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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지 활용 계획 있는데…사유화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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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당진시 소유 시유지를 산단으로 허가신청 해 논란
항만관광공사 물류·유통단지 연구 착수

연강판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제철이 시행사인 현대그린개발을 통해 시유지 13만8000평을 포함한 16만 평을 산업단지로 개발하고자, 충남도에 산단 확장 허가를 신청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 제1214호 ‘현대제철 공장 증설 위해 시유지 산단 개발? 참고>

충남도 투자입지과와 당진시 기업지원과에서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 등의 결정사항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오는 30일까지 받고 있다.

송산2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신규 조성이 아닌 ‘증설’로 이전에 승인 받은 환경영향평가를 재협의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이 모아지면 이를 반영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 후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 대해 당진항만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물류·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당진시와 세한대·인천재능대학교 등 항만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농산물의 당진항만 물류센터 설립 검토’에 관해 충남연구원이 현안 과제로 채택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항만공사 측에서는 물류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당진항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기반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린개발이 현대제철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지 보도를 통해 확인한 정용해 당진항만관광공사장은 “해당 시유지는 앞으로 항만 배후단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땅”이라며 “이를 한 기업이 소유하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와 함께 당진의 항만 발전을 위해 항만배후단지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김홍장 당진시장의 주재로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 착수 보고회’가 당진시청에서 진행됐다.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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