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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18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생산 넘어 여행상품으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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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나파밸리, 포도농사에 제격
와인 마시며 힐링하는 와인기차 인기

▲ 샌프란시스코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나파밸리의 포도 밭 모습
▲ 나파밸리 내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사람들

미국의 와인은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나파밸리의 와인이 1등으로 뽑히면서 미국 나파밸리 와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나파밸리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와인의 대부분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1860년대부터 나파밸리에서 와인이 생산됐지만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는 술의 제조, 판매, 운송을 금지하는 금주법이 생기자 주류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당시 나파밸리에 위치한 대부분의 와인 농장들은 문을 닫았다. 이후 1940년부터 와인 생산이 다시 가능하게 되면서 나파밸리에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위치하게 됐다.

생산·판매·관광 모두 섭렵
나파밸리는 포도 수확기에 일교차가 커 포도농사에 제격이다. 이에 나파밸리에 소규모 농가부터 기업형 농가까지 다양한 와이너리가 자리해 있다. 이들은 직접 포도를 생산해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곳을 관광지로 조성했다. 각 와이너리는 와인가이드투어를 통해 자신의 와이너리를 소개하고, 직접 만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와인을 맛 본 관광객들이 구매까지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또한 와인이 첨가된 비누 등의 생활용품과 와인 잔 등 와인과 관련된  소품까지 제작해 각 와이너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나파밸리에서는 각 와이너리에서 구입한 와인을 지역 레스토랑에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지역의 요리들과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나파밸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는 20여 년 전 버려진 기차를 활용한 와인 기차를 여행상품으로 기획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인 레거시 투어(Legacy Tour)는 6시간 동안 로버트 몬다비·찰스 크루그·사투이(Sattui) 등 나파밸리의 대표 와이너리에 정차해 와인을 시음하고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사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나파밸리를 찾고 있다.

지역 특성 살려 요리학교 연계
나파밸리에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라는 세계 3대 요리학교가 위치해 있다. CIA 나파밸리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나파밸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쿠킹 클래스를 지원하고, 와인을 마시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CIA 학생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조리도구와 나파밸리의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미니인터뷰 케드릭 리(kedrick Ruee)

“와이너리 가이드 투어 인상적”

“나파밸리는 이번에 처음 왔어요. 단순히 와이너리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가 와이너리를 소개하고, 생산하고 있는 와인에 대해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와이너리 가이드 투어는 와인에 대해 잘 모르거나,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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