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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든든하고, 푸짐한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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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생상겹을 초벌구이해 더 맛있게!
계절 별미 막국수로 시원한 여름나기

부대찌개에 푸짐히 들어간 햄을 밥 위에 올려 한 입, 깊게 우려 나온 국물에 밥과 비벼 한 입 먹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깊은 육수에 각종 햄과 채소가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는 오랫동안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이 부대찌개를 합덕의 불고기부대(대표 손재만)에서 보다 얼큰하고 푸짐하게 맛 볼 수 있다. 

합덕읍 운산리에 위치한 불고기부대의 대표메뉴는 부대찌개다. 프랜차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차별화된 재료와 맛이 부대찌개의 맛을 더 높여주고 있다. 부대찌개에는 촙트 햄과 카보트 햄, 베이컨을 수입해 사용한다. 부대찌개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하고 얼큰한 부대찌개 국물 맛을 내고자 했던 손재만 대표는 여러 햄을 사용하며 연구를 거듭했다. 손 대표는 “촙트와 카보트 햄은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당기는 맛이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골 육수 대신 다시마를 우려 기본 육수로 사용하고 콩나물을 넣어 국물의 시원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볶음 김치를 올리는데, 한번 볶아서 사용하기에 시간이 갈수록 맛이 달라지는 김치가 아닌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다. 양념으로는 마늘을 많이 사용하며 여기에 고춧가루 등을 배합해 사용한다. 덕분에 마늘이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떡과 두부, 팽이버섯, 파, 양파를 가득 넣어 손님상에 오른다. 손 대표는 “세 명의 사람이 2인분을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푸짐하게 제공된다”며 “지역 출신으로 지역에서 장사하는 만큼 좋은 재료로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대찌개 외에 파삼겹살과 초벌삼겹살도 마련돼 있다. 합덕에서 없는 메뉴로 식당을 운영하고자 했던 손 대표는 초벌기계를 마련해 생고기를 초벌로 센 불에서 한 차례 구워 제공되는 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생고기는 인근 정육점에서 소량씩 주문해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유지되며, 고기는 20mm로 두껍게 잘라 사용한다. 참숯의 초벌 기계로 한 차례 구우면 숯 향이 베이고, 겉 표면이 먼저 익기에 숯 향이 가득한 육즙 가득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파삼겹불고기는 얇게 자른 대패삼겹살을 콩나물과 파채, 양념을 부어 제공되는 음식이다. 다 먹은 뒤에는 볶아 먹는 밥도 별미이기에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막국수도 준비돼 있다. 손 대표는 “메뉴로 구성하기 전 음식을 만들어 지인들이 시식을 해 본 뒤 반응을 보고 메뉴로 결정한다”며 “막국수는 10명이면 10명 칭찬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막국수를 맛 본 한 지인은 ‘이제야 너의 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면 요리에 도전하고 싶었던 손 대표는 비빔국수를 선보이기 위해 양념을 연구해 놓았고, 이 양념을 막국수에 맞춰 다시 도전했단다. 직접 만든 양념이기에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막국수의 맛과는 다르다고.

한편 손 대표는 합덕읍 운산리 출신으로 합덕초와 합덕중, 합덕농고(현 합덕제철고)를 졸업했다. 운수업에 종사할 당시에도 요식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손 대표는 “하나에 매료되면 꼭 그 일을 성사시켜야 하는 성격”이라며 “불고기부대를 시작하기 1년 전부터 메뉴를 준비하며 몸에 병날 정도로 맛 연구와 메뉴 개발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꾸준한 맛의 좋은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대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 : 부대찌개 8000원, 파삼겹불고기(200g) 1만2000원, 초벌삼겹살(200g) 1만2000원, 물막국수/비빔막국수 7000원, 볶음밥 2000원 등
■위치 : 합덕읍 합덕교동1길 11 (합덕 신흥탕 옆)
■문의 : 363-0214 (매주 일요일 휴무, 오후 10시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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