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역의 공동체를 일구다 16 당진소방서 당진의용소방대연합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화재진압·응급상황 등에 실전 투입
“사명감·자부심 갖고 봉사하는 대원들”

▲ 당진소방서 당진의용소방연합대가 지난 13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충청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소방인력이 축소되면서 당진지역 역시 인구가 적은 일부 면단위 지역의 경우에는 119안전센터가 없어 소방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이럴 경우 소방차량과 인력이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골든타임’을 놓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당진소방서에서는 각 읍·면·동에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에서는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완하고, 각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 대응에 나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19안전센터가 없는 지역에는 전담의용소방대를 배치하고 화재진압차량 운행과 화재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의용소방대원들의 훈련도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대원들의 사명감 또한 여느 봉사단체보다 더욱 크다.
이러한 의용소방대원들의 노력에 화답하듯 최근 당진시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한충기·여성회장 황정옥)가 충남 최고의 의용소방대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13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도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 내 16개 소방서를 대표하는 의용소방대원 2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당진시연합대는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하고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장하고 릴레이 등 3개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충기 연합회장과 황정옥 여성회장은 “실전투입 및 소방경연대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대원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면서 “타 시·군에 비해 대원 간 단합이 잘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진시 대원들이 으뜸”이라고 말했다.

당진시의용소방대연합회를 비롯한 각 읍·면·동 의용소방대에서는 화재진압 및 응급처치 훈련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및 교육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조를 짜 각 마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안전위해요소는 없는지, 소화기는 잘 배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축제 및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쉽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집수리 봉사활동과 김장 나눔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읍·면·동 대장 명단> △합덕읍: 김은호 곽선희 △송악읍: 이해성 조옥희 △송악한진지대: 박주석 △고대면(전담): 김남철 이선애 △석문면: 장선경 이영례 △난지도(전담): 하헌천 △삼봉(전담): 임재주 △대호지면(전담): 한충기 △정미면(전담): 박충열 △면천면(전담): 이영호 김명애 △순성면(전담): 이경열 송해영 △우강면(전담): 박형민 최순미 △신평면: 박두신 양승연 △신평운정지대: 정찬홍 △송산면(전담): 김일환 진춘자 △당진동: 이정선 황정옥

미니인터뷰 한충기 연합회장·황정옥 여성회장

“당진시민 안전 위해 봉사”
 

지난 3일 신임연합회장으로 취임한 한충기 연합회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신임연합회장으로서 대원들과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당진의용소방대연합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700여 대원들 모두 당진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연합회 여성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황정옥 당진시여성회장은 “당진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도록 대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황정옥 여성회장(좌)과 한충기 연합회장(우)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