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속담이 있다. 삼복 기간에는 더위가 심하기 때문에 몸의 기운이 쉽게 약해져, 입술에 붙은 가벼운 밥알도 무겁게 느껴질 만큼 사소한 일조차도 힘들게 느낀다는 뜻이다. 이에 삼복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자 삼계탕 등 보양음식을 먹는 관습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여름을 알리는 초복이 다가온 지난 17일 각 마을에서는 지역민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고, 이웃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석문면 교로3리는 지역 어르신 뿐 아니라 예비군 석문면대원들과 당진화력 환경안전실 직원들도 초청해 함께 삼계탕을 나눠먹었으며, 더불어 마을에 위치한 부대에 방문해 삼계탕과 떡, 과일 등을 전달했다. 또한 순성면 성북2리 등은 지역 노인 및 주민들이 모여 삼계탕을 먹고,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 박영규 공동위원장으로부터 평택시와 관할권 분쟁 지역인 당진항 매립지 관련 사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018년 복날 - 초복: 7월17일 / 중복: 7월27일 / 말복: 8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