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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으로추억속으로] “가족들의 응원에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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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남
고대면 적십자봉사회 회장

>>강미남 회장은
-1958년 고대면 옥현리 출신
-고대초 32회 졸업
-전 새마을 고대면 장항2리부녀회·고대면 생활개선회
 ·고대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 역임
-현 고대면 적십자봉사회 회장
 

고대면 옥현리에서 나고 자란 나는 현재 고대면 적십자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5년간 총무를 맡다, 올해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밭농사도 짓고, 소도 키우고 있어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스마트폰에 기록해놓은 내 스케줄 표를 보고 다들 놀랄 정도다.
나는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놨지만, 얼마전 사진이 모두 지워졌다. 그래서 다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저장 중이다. 요즘은 아들이 보내주는 손주들의 영상을 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 손주들의 재롱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첫 번째 사진은 결혼식 날 찍은 사진이다. 20대 초반 지인의 중매로 남편과 만나게 됐다. 외가는 불교를 믿었지만 시가는 기독교를 믿었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고대면 장항리에 위치한 고산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마침 리모델링을 마치고 아름답게 재탄생한 고산감리교회 2층 예배당에서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25세에 결혼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남편이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줬기에 슬하에 아들 셋을 낳아 잘 살아왔다. 남편도 아들들도 자상한 편이라 늘 행복 속에 살고 있다. 다음 생에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

두 번째 사진은 지난 5일 천안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열린 적십자 자원봉사원 한마음대회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진 내 적십자봉사회 회장들이 모여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대회 입장시 당진의 송악감자, 면천두견주, 해나루쌀을 홍보했다.
한편 내가 이끌고 있는 고대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전달하기도 하고, 국수를 뽑는 기계를 사용해 농한기에 마을회관과 경로당, 요양원 등에 찾아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칼국수를 대접하곤 했다. 이날 식사를 마친 지역민과 어르신들이 맛있다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고대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과 박종순 전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세 번째 사진은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회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고대면 장항2리 새마을부녀회장 임기가 끝났을 때 회원들과 제주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네 번째 사진은 내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고산감리교회 어버이주간 행사 때 찍은 사진이다. 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해 가족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들들이 타 지역에 있어 당진에 오지 못했다. 그래서 목사님, 교회 권사들과 함께 기념 삼아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 남성이 지난 2016년 12월 우리교회 담임목사로 새롭게 부임한 최동근 목사님이다. 젊은 나이의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면서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있다. 기독교 신자인 나는 도보 성지순례를 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교인들과 함께 매월 일정한 금액을 모아 함께 성지순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사진은 고대면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요가를 배우고 있는 내 모습이다. 우연히 요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요가를 시작했다. 벌써 8년째 요가를 하고 있다. 매주 2회 요가를 하면서 뻐근했던 몸이 개운해졌다. 고대면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요가를 듣는 수강생들은 함께 요가를 즐기고 난 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먹으며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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