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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그림자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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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창작소 내숭
세대 간 소통 이뤄

▲ 정미면 산성리 노인들이 정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자인형극을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난 못혀~” 자신을 소개하는 것 조차 부끄러워했던 할머니들이 무대에 올랐다.

손자뻘 되는 정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지난 4월부터 준비한 율동과 인형극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모습이 신기한지 동그란 눈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다.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대표 문영미)이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8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회춘유랑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 4월부터 진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31일 정미초에서 정미면 산성리 노인들이 율동과 그림자 인형극을 선보이고, 연극놀이에 함께했다.  <1205호 ‘연극 통해 ‘회춘’하기!’ 참조>

이날 노인들은 가면을 쓰고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안국사 배바위’라는 주제로 지역 설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선보였다. 노인들과 학생들은 세대 간 소통을 하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다.

문영미 대표는 “이날 어르신들에게서 자신감과 당당함, 여유로움을 보았다”며 “발표 전날까지 많이 긴장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즐겁게 연극수업에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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