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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순성농협 민동분 계장
“소외된 지역, 농업·농촌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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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이후 세상이 새롭게 보여”
“인터넷·모바일로 기사 빠르게 접해”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조합원들을 맞이하는 순성농협 민동분 계장이 이곳에서 일을 한지도 어느덧 30년이 지났다. 지난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2010년 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건 그에게 가장 큰 충격이자 인생을 다시 돌아볼 수 있던 계기가 됐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하잖아요. 정말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고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이해심이나 포용력이 넓어졌어요. 큰 병을 극복해 내는 데에는 신앙생활도 크게 한 몫 했고요. 요즘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해요.”

그가 전하는 ‘해피 바이러스’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얻어낸 삶의 깨달음이다. 현재 보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 계장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다 보니 성과도 좋다. 봄가뭄이 심각했던 지난해, 그를 통해 벼 보험에 가입한 70여 농가가 1억7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시름을 덜 수 있었다.

한편 그는 순성농협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보기 시작하면서 당진시대를 알게 됐다. 당진시대 주주·독자와 함께 하는 산행이나 영화상영에도 참석하는 등 언제나 당진시대를 응원하는 독자이자 주주다.

과거엔 주로 지면을 통해 기사를 접했지만, 요즘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보다 빠르게 기사를 접하고 있다.

그는 “이전엔 신문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빨리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특히 찾고 싶은 기사가 있을 때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들의 편리함을 위해 인터넷신문과 모바일사이트 운영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민 계장은 당진시대를 통해 지역 곳곳에 몰랐던 소식들을 알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정치·사회·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크고 작은 소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들이 그만큼 현장을 찾아가 발로 뛰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순성과 같이 작은 지역이나 농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순성은 문화·교육·복지 인프라가 부족해 인구 유출이 많아요. 너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요. 그리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조명하고,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신문에서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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