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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8.08.20 21:22
  • 호수 1220

[지역아동센터 탐방] 예수촌공동체지역아동센터
“세상의 중심이 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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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도·생활체육·컴퓨터·영어 교육까지
70여 명의 후원자 도움 받아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보호·교육,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당진시에는 현재 9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230여 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놀고, 운동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36명의 아동들 생활

읍내동에 위치한 예수촌공동체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선영, 이하 센터)는 지난 2007년 8월 당진동일장로교회 이수훈 담임목사가 설립했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도움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80평 규모인 센터에서는 저소득·다문화·장애인·한부모·조손·맞벌이 가정의 8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 36명이 생활체육, 컴퓨터·영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동의 정서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시 당진교육지원청 Wee센터, 지역의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아동·부모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센터는 아이들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아동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센터 아동들은 지역자원연계 사업과 외부공모사업,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정서, 교육, 문화 분야에 맞춰 짜임새 있게 기획했다”며 “또한 70여 명의 후원자와 지역사회 연계기관의 지원이 이뤄져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는 당진북부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국립칠곡숲체험에서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갖는 시간이 마련됐고, 지난 2월에는 충남방송과 연계해 방송국을 견학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사회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미레에셋장학재단의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에 선정돼 아동의 꿈과 관련된 도서를 지원받아 정서를 함양하고, 윈터홀리데이사업에 선정돼 롯데타워·롯데아쿠아리움을 견학하기도 했다. 그 외 역사탐방, 에버랜드 문화체험, 지역문화체험 등을 통해 가치관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운영비·인건비 분리돼야”

한편 센터가 운영되면서 시급한 과제들도 많다. 우선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운영비와 인건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단순한 돌봄만이 아닌 교육적·문화적 기능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문제의 사전 예방적 기능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인구가 비슷한 서산에는 지역아동센터가 20여 곳 있지만, 당진은 9개소 뿐이라 지역아동센터를 증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2년 동안 자부담으로 운영 후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센터 설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센터장은 “당진의 경우 지역아동센터의 대기자가 많다”며 “아동친화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당진에서도 아동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58-0440
■위치: 당진중앙2로 226-3(가보자 돼지나라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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