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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음식
  • 입력 2018.09.02 18:23
  • 수정 2018.11.09 15:59
  • 호수 1222

읍내동 하나비 장명희 대표
정갈한 음식으로 정성스러운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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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식 및 우동·소바 정식으로 저렴하게
4인~22인 까지 이용 가능한 방으로 구성

 

무덥던 여름이 한 풀 꺾이고 찬바람이 아침과 저녁으로 불어오는 요즘, 신선한 해산물이 절로 생각난다. 이 시기 제철 해산물로는 광어를 비롯해 대하와 고등어, 굴, 게 등으로 다양하다. 살이 통통히 오른 제철 해산물을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상태로 만날 수 있는 하나비는 꾸준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문 열어 11년 째 운영 중인 하나비는 모두 방으로 구성돼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적게는 4인부터 많게는 22인까지도 한 방에 이용할 수 있어 연인 혹은 가족은 물론 중요한 업무 상 회식 등의 자리에도 적합하다. 장명희 대표는 “어린 아이랑 같이 와도 편히 밥 먹을 수 있다”며 “중요한 접대에도 알맞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비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특선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다. 특선메뉴는 특정식과 우동, 소바 정식으로 나눠진다. 특정식은 그날 횟감의 신선도 및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여기에 회무침과 사시미샐러드, 토마토샐러드, 초밥, 고구마·단호박 튀김, 삼치구이, 매운탕, 알밥 등이 제공된다.

여름 계절메뉴로 제공하는 소바정식의 소바는 하나비에서 직접 우려 낸 육수를 기본 바탕으로 사용하며, 9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우동 정식의 우동 역시 육수를 직접 만들며, 일본 수타면을 수입해 와 면이 통통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소바 정식과 우동 정식에도 회무침과 튀김, 샐러드, 초밥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식사로 간단히 먹기 좋은 초밥과 전복죽, 생우럭 지리·탕, 복 지리·탕, 회덮밥, 알밥, 우동 등이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돈가스 세트도 마련돼 있다. 일품요리로는 전복구이와 장어 요리, 새우 가라아게, 메로구이가 있으며 인원수에 맞춘 코스 요리도 마련돼 있다.

2인 커플 요리 가운데 코스 요리는 가장 가격대가 높은 15만 원의 사시미와 참치가 포함된 스페셜A 코스를 비롯해 5만 원의 C정식까지 갖춰져 있으며 4인 가족 특선에는 28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장명희 대표는 석문면 통정리 출신으로 석문초와 석문중을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일식 요식업종에서 종사했다. 이 가운데 지금의 하나비를 운영하고 있던 제부의 제안으로 하나비 운영을 결정하며 고향을 다시 찾았다.

그가 하나비를 운영하며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식사 분위기’다. 그는 “종종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아는 사람을 마주쳐 식사의 흐름이 끊기기도 한다”며 “지역 특성 상 서로 아는 사람이 많아, 손님들이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히 식사 할 수 있는 곳을 운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었단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것에 이어 일명 김영란법인 청탁금지법 제정으로 인해 식당 운영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고. 그는 “손님 감소로 인한 여파가 꽤 길었다”며 “식당운영에 많은 적자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려웠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비를 믿고 찾아주신 손님들과 단골손님들이 있었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 메뉴 : 특정식 1만8000원, 우동/소바 정식 1만5000원, 초밥 2만 원, 생우럭 지리/탕 2만 원, 복 지리/탕 1만5000원, 회덮밥 1만5000원, 알밥/우동 8000원, 코스요리 5만 원~
■ 위치 : 읍내동 743
■문의 : 358-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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