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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8.09.02 18:37
  • 호수 1222

[청년칼럼]김광균 전 당진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청년이 살기 좋은 당진시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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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청년이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청년들은 어떤 정책을 원할까?’
27년 간 당진에서 나고 자란 내게 ‘청년’에 대한 고민하는 시점이 왔다. 지역의 청년들도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에 대한 교육 필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을 만났다. 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전공을 살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동시에 직장에서 오래 일하며 일한만큼의 급여를 받길 원한다. 평생 일할 직장을 찾는 청년들은 그만큼 일자리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현장교육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대학에서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업무에 대한 파악이 안 돼, 어렵게 취업준비를 했다가도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을 취업하기 전 대학에서 지도해줘야 한다.

놀거리가 부족한 당진
당진청년들은 문화 공간과 놀거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친다. 그 이유는 당진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 지역에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이 참여하거나 즐길 곳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청년들은 다양한 공연,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향한다.
하나의 일례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공연을 하는데 민원이 발생해 공연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도 빈번하다고 한다. 당진에도 청년들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면 주말에 타 지역으로 향하는 청년들도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년들의 참여, 가장 중요
행정의 테두리 속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들은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반영하겠다고 여러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제안된 의견들이 이후 얼마나 반영이 되고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한 평가 및 논의 과정은 부족하다.
당진시에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참여다. 좋은 정책이 있으면 의견을 제시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당진시가 될 수 있도록 토론하는 자리에 청년들이 참여해야 한다.
또한 당진 청년들이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당진시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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