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전집 맛고을 민속주점이 읍내동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맛고을 민속주점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막걸리집이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곳은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7080 음악으로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맛고을 민속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나정은 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이종사촌이 당진에서 거주하고 있던 것이 인연이 돼 당진을 찾게 됐다. 지역에서 40~50대가 즐길 수 있는 술집이 없어 안타까웠던 그는 중장년층을 위한 술집을 열고 싶었다고. 부산에서 막걸리&전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간절했단다. 

이에 나 대표는 토속적인 분위기의 민속주점을 열었다. 토속적인 인테리어로 옛 기억이 떠올리게 만들었고, 올드팝송, 7080 음악 등을 통해 손님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했다. 그의 운영 철학은 ‘친절’이다. 그는 맛고을 민속주점을 열기 전 수원의 한 주점을 방문하곤 대표의 남다른 친절이 인상 깊었단다. 대표의 친절한 서비스에 깊은 감명을 느꼈던 그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 대표는 맛고을 민속주점의 대표메뉴로 모듬전과 해물파전을 꼽는다. 모듬전, 동태전, 호박전, 동그랑땡, 깻잎전, 오색꼬치 등 다섯 종류의 전이 푸짐하게 나온다. 해물파전은 파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넣어 오징어와 새우, 홍합살과 함께 부쳤다. 40~50대를 겨냥한 메뉴인 홍어삼합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그는 “해물파전의 파를 자르지 않고 부친다는 게 특징”이라며 “전은 주문 받는 즉시 부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민속주점이라는 가게의 정체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취급하고 있다. 당진의 대표 막걸리인 면천 막걸리부터 깔끔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백련 막걸리와 대중적으로 유명한 공주알밤막걸리와 지곡막걸리 등이 준비돼 있다.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며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요. 비 오는 날, 전과 막걸리의 조합은 최강이죠. 운치 있게 막걸리 한 잔하고 싶다면 맛고을 민속주점을 찾아주세요. 최고의 맛과 친절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운영시간 : 오후 4시~새벽 2시 (둘째, 넷째 주 월요일 휴무) 
■가격 : △모듬전(동태, 호박, 동그랑땡, 깻잎, 꼬치) 2만 원 △해물파전 1만5000원 △홍어삼합 2만8000원 
■위치 : 북문로2길 20 신화팰리스 2층 (가장맛있는족발 당진점 옆)
■문의 : 357-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