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가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시정질문 기간동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당진시 청각장애인은 1318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가 이번 시정질문에 도입됐다. 김기재 의장은 “수화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를 가진 시민들을 위해 당진시의회가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수화통역센터 소속으로 수화통역을 맡은 임상빈 수화통역사는 “당진시의 정책은 우리 삶과 밀접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청각장애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며 “청각장애인 한 사람에게라도 수화통역 서비스가 도움된다면 의미를 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유미 수화통역사는 “수화통역 서비스가 생긴 것 자체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수화통역 서비스 도입이 매우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당진시의회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임시회 및 정례회 중 인터넷 방송 및 SNS 중계 방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