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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9.14 19:15
  • 호수 1224

“학교 안전망…우리가 희망이다!”
당진 교육현장을 가다 23 당진Wee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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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울·자해 상담 사례 늘어
학교-교육청-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지난 2008년 전국적으로 Wee프로젝트가 교육 현장에 도입됐다. Wee는 We(우리들)과 Education(교육), Emotion(감성)의 합성어로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위기 학생을 돕는 학교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즉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Wee프로젝트다.

지역과 연계 활동
학교 단위의 Wee클래스는 현재 당진지역 24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대부분 중·고등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점차 초등학교까지 상담 영역이 확대되며 Wee클래스가 구축되고 있다. Wee클래스가 단위학교에 상담실 설치와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사 배치 등이 이뤄지는 1차 안정망이라면 Wee센터는 2차 안정망이다.

민·관 협력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 당진의 경우 Wee센터가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도 소속돼 있어 자원 연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상담과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자원연계,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중간 역할자 Wee센터
한편 환경 변화에 따라 상담 사례도 달라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신체 폭행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면 그 후에는 왕따와 같은 괴롭힘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자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유성희 실장은 “전국적으로 학생 사이에서 자해 사례가 늘어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원인과 문제 해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당진 역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심각한 자해는 없지만 자해를 시도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담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Wee센터가 중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학업중단숙려제 등 운영
당진 Wee센터에는 상담사 4명과 상담교사 2명, 임상심리사 1명으로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 내 상담·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학교 현장에 찾아가 개인과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년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별검사를 실시한 후 관심군과 우선군으로 분류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과 병원치료 연계, 심층검사를 맡고 있다.

또한 특별교육으로 학교폭력 등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상담을 받으면서도 출결을 인정해주는 제도가 Wee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폭력예방교육과 학부모교육 시 홍보 등을 통해 Wee센터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유성희 실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어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Wee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특히 당진지역 학생들이 여느 지역보다 더욱 행복한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당진Wee센터도 앞으로 지역과 함께 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ee’ 한눈에 보기

Wee는 누가 이용하나요?
고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민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일반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Wee클래스, Wee센터, Wee스쿨을 이용하는데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학교를 등교하지 않고 서비스를 받으면 출결은 어떻게 되나요?
Wee센터는 시·도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상담 서비스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시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다만 사전에 학교에 동의를 얻은 후 참여해야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Wee스쿨도 시·도교육청 소속 기관으로 해당 학교에 협의와 동의를 얻어야 결석 처리가 되지 않으며 기존 학교의 학적이 유지되게 됩니다.

상담받은 내용은 비밀이 보장 되나요?
상담실에서의 이야기는 비밀과 안전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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