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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으로추억속으로] 한용우 송악읍 반촌2리 이장
지금과 다른 반촌2리의 옛 모습

김예나l승인2018.09.14 19:36l(1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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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반촌2리 토박이인 나는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형편이 어려워 18세의 나이로 우체국에 취업했다. 아끼며 생활했고, 일과 동시에 농사도 지었다. 배움의 한을 풀고자 뒤늦게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 
한편 생전 사진을 찾아보지 않다가, 어젯밤 앨범을 뒤적이며 옛날 사진을 보았다. 현재와는 다른 송악읍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많더라.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지난 2014년부터 송악읍 반촌2리 이장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마을 가꾸기에 힘써왔다. 그 결과 반촌2리가 우리마을 사랑운동으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

첫 번째 사진은 송악읍 반촌리에 위치한 국수봉에서 느티나무를 심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당집이 없는데, 지금은 국수봉에 당집이 있다. 당집 바로 앞에 있는 느티나무를 당시 우리가 심었다.
당시 기지시우체국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식재하고 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맨 오른쪽 앉아있는 사람이 당시 기지시우체국 차석이었던 이은능 반촌2리 전 노인회장이다.
나는 기지시우체국을 시작으로 서산시 성연우체국, 합덕우체국, 당진우체국 등에서 통신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988년 우체국 통신사업이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전환되면서 KT 당진지사와 서산지사에서 30여 년 간 직장생활을 했다.

두 번째 사진은 1975년 10월24일 결혼식 날 찍은 사진이다.
결혼식은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아내의 집에서 열렸다. 동갑인 아내와는 아산에서 만났다. 나는 아산 인주우체국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우체국장이 장인어른이었다. 우리는 2년 정도 연애한 뒤 식을 올렸다.

세 번째 사진은 1982년 경복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 당시 동기들과 찍은 사진이다.
동기들이 농촌 일손을 돕고자 내가 사는 반촌2리를 찾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나는 서른 살에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나와 비슷한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늦게 입학한 동기들은 나이가 각각 달랐지만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다.
사진 배경 맨 왼쪽은 현재 한빛아파트 자리다. 지금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세월의 변화가 느껴진다.

 
네 번째 사진은 한국통신 당진전화국에서 일했을 때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한국통신 당진전화국에서 체납관리를 맡았는데, 이때 KT 우수사원으로 뽑혀 동남아시아로 8박9일 간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마지막 사진은 2012년 환갑기념으로 다녀온 호주 시드니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사람들은 모두 송악읍민들로 환갑 기념차 호주와 뉴질랜드를 함께 여행했다. 

 

>>한용우 이장은
·1952년 송악읍 반촌2리 출생
·기지초·송악중
·경복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신성대 정보통신학 전공
·현 송악읍 반촌2리 이장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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