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잇는 제2회 지역·산업 맞춤형 채용 박람회가 호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지난 18일 열렸다. 

충남산학융합원이 주최한 이번 채용 박람회는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고, 지역에서 생활하는’ 전주기적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충남지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와 호서대학교 학생, 당진지역 내 미취업자 73명과 당진 소재 기업 등 24군데가 참여했다. 

박람회에 앞서 면접의 능력을 높이고자 면접 준비 자세와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 요령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사전에 이력서 등 서류를 준비하고 면접 방법에 대해 안내한 뒤 본격적인 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이날 면접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채용예정자들은 △기계부품 설계 S/W를 활용한 3D 프린팅 실무 과정 △범용가공 CNC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수강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채용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호서대 4학년 이다솔

“면접 통해 다양한 정보 얻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채용박람회와 같은 자리가 마련 돼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최종 선발이 아니더라도 박람회를 참여하며 면접과 기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 박람회에 오기 전 긴장됐는데, 실제로 면접을 보니 어려운 것 없이 오히려 정보와 면접 유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호서대 국제지역텅상학과에 재학 중인데 (주)대하와 동서기공과 같은 곳에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미니인터뷰 (주)대하 곽병래 부장

“박람회, 기업체와 학생 이어”

“이번 박람회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기업체에 원하는 요구 사항을 듣고, 또 기업체가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을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심층면접을 거친 뒤 교육을 수강하고 최종 채용이 결정되는 만큼, 기업체는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발굴 하고 또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박람회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