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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9.21 19:35
  • 호수 1225

당진 교육현장을 가다 24 고대초등학교
고(高)·대(大)·광(光)·실(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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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체육 등 다양한 방과후 운영
고대힐링캠프 및 삼선산수목원 나들이 실시

▲ 고대초등학교 한마음 큰잔치

고대초등학교(교장 김선순)는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고(高)·대(大)·광(光)·실(實) 행복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생 맞춤형 수업과 생태 교육, 내실 있는 방과후 학교 및 다양한 체험학습 운영이 알려지며 재작년 12명에 그쳤던 1학년 신입생 수가 지난해는 27명까지 늘어, 작지만 알찬 고대초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 속 고대초

고대초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자연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언제든 교실에서 나와 뛰어 놀 수 있는 천연잔디가 운동장에 넓게 깔려 있으며 곧게 뻗은 나무들이 학교를 감싸고 있다. 김준겸 교감은 “고대초는 정원이 잘 가꿔진  자연적 조건을 갖춘 학교”라며 “자연 덕분인지 아이들의 얼굴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뒤편에는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텃밭이 있다. 텃밭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무학년제로 구성된 10남매가 함께 키운다. 텃밭 외에도 생일이 되면 서로 축하해주거나 봉사를 함께 한다. 자연 속에서 길러진 남다른 우애 덕분에 고대초는 폭력과 왕따 등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주민·학부모와 함께 

한편 고대초는 학교의 문턱을 낮춰 학부모는 물론 마을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학기에도 열린 가족힐링캠프는 레크리에이션은 물론 세족식이 열려 가족애를 높였으며 달빛도서관까지 연계해 다양한 독후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일반적인 교육과정 설명회로 그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삼선산 나들이로 실시됐다. 지역  자원인 삼선산에서 2학기 교육 과정을 설명하고 보물찾기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고대한마음큰잔치로 마을 노인과 주민을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게임 등을 함께 즐기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 텃밭을 가꾸고 있는 10남매 아이들

내실 있는 교육 운영

내실 있는 교육 역시 운영되고 있다. ICT를 활용한 SW교육을 위해  태블릿PC가 구비했으며 대한전선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전기교실이 매년 이뤄진다. 또한 학생들은 플롯과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방과후 학교에서 배우고 천연 잔디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배구와 배드민턴, 축구 등을 학년과 남녀 가리지 않고 즐긴다. 이밖에도 토요 프로그램으로 연극동아리와 토요스포츠 배드민턴, 토요 돌봄교실이 운영 되고 있다. 하주영 교무부장은 “아이들이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뛰어 놀며 흥미를 가진 스포츠 활동이 곧 대회 수상까지 이어지고 배운 오카리나를 통해 공연 봉사까지 한다”며 “배운 것을 그대로 습득해 활용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당진시의 다양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선수 교장

“고대초서 즐겁게 배우길”

“고대초등학교는 부족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 하고 있는 특색 사업들이 계속해 이뤄져 아이들이 역량을 쌓고 꿈과 끼를 키워 나갔으면 해요. 학생들이 고대초에서 즐겁게 배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미니인터뷰  안정미 부학생회장(6학년)

“자랑스러운 학교 되길”

“고대초에는 특별하게 10남매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선배와 후배 간 사이가 좋아요. 저학년은 고학년을 잘 따르고, 고학년은 저학년에게 잘 가르쳐줘요. 앞으로도 고대초가 자랑스러운 학교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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