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바티칸 교황청 새복음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와 말레이시아 추기경 등 아시아 12개국 가톨릭 종교지도자들이 솔뫼성지를 찾았다.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일행은 서소문부터 가회동 성당까지 약 27km 구간인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순례지로 승인․선포된 기념으로 방한했다. 이 가운데 솔뫼성지를 방문일정에 포함했다. 지난 12일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솔뫼성지를 둘러본 후, 기념미사와 오찬 후 서산 해미성지로 이동했다.
이날 천주교 대전교구와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에 개최될 기념행사와 관련해, 교황의 재방문과 버그내 순례길을 포함한 내포 천주교 순례길을 국제순례지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내포 천주교순례길이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길로 선포된다면 김대건 신부 기념행사와 더불어 솔뫼성지가 세계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세계적인 성지로 명성을 얻을 것”이라며 “교황청의 200주년 기념행사 참여와 국제순례지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천주교 대전교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