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솔뫼석주원을 운영하는 김규태·최석주 씨(우강면 성원리)
“자연에게 치유 받으세요”

치유형 체험농장 ‘솔뫼석주원’ 개소
“당진시민의 놀이터 되길”
김예나l승인2018.10.04 19:38l(1226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PREV NEXT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황금들녘이 펼쳐진 우강면 성원리에 ‘솔뫼석주원’이 지난해 봄 문을 열었다. 치유형 체험농장인 솔뫼석주원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이들이 자연을 보며 힐링하고 충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

1500평 규모의 솔뫼석주원에는 올리브나무, 석류, 밀크시스, 무화과 등 60여 종의 성서식물을 비롯해 야생화, 다육식물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구아바, 한라봉, 사과 등 다양한 과실나무와 토끼, 닭 등의 동물, 그리고 옛 농기구도 볼 수 있다.

농기구의 경우 90%가 주민들의 기증으로 모아졌다. 옛 농기구 전시는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아나게 한다. 무엇보다 솔뫼석주원에는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조성돼 있어 체험을 하지 않아도,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진행

솔뫼석주원에서는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 세상의 빛 성서식물 화분 만들기, 친환경 우리쌀 강정 만들기, 환경사랑 천연발효 비누 만들기 등 30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꽃을 심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꽃차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최석주 씨가 꽃잎을 9번 찌고 9번 말리는 9증9포 과정을 거친 꽃차 교육도 강의하고 있다.

천생연분 4살 차이

한편 2017년 봄 문을 연 솔뫼석주원은 김규태·최석주 씨 부부의 작품이다. 이곳은 오직 두 사람의 손에서 설계와 시공까지 이뤄졌다.

합덕읍 운산리 출신의 김규태 씨와 신평면 신당리 출신의 최석주 씨는 27세, 23세의 나이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아내 최석주 씨 언니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다.

형부의 친구인 김규태 씨가 최석주 씨를 본 뒤, 형부에게 소개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1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규태·최석주 씨는 슬하에 1남1녀를 낳아 길렀으며, 지금은 금쪽같은 손주도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합덕읍 운산리에서 서울마트를 운영했다. 하지만 마트를 운영하며 일에 지친 최석주 씨는 힐링하기 위해 틈틈히 꽃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고, 마트를 그만 두고 화원인 합덕플라워를 운영해 왔다.

김규태 씨 또한 같은 시기에 충남기술원에서 조경에 대해 배우다,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야생화를 좋아했던 최석주 씨는 서산까지 오가며 야생화 연구회 활동을 하다, 당진에도 야생화 연구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 김규태 씨에게 야생화 연구회 활동을 권유했다. 그렇게 부부는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다.

식물원과 동시에 체험농장 구상

언젠가부터 두 사람은 식물원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그리며 살았다. 그 꿈을 이루고자 준비를 시작했고, 솔뫼석주원을 만들면서도 부부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2016년에는 두 사람이 충남교육청 농어민 명예교사로 활동하고, 올 1월엔 우수농촌체험학습장으로 충남교육청의 인증도 받았다.

또 충남기술원에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학과에 진학해 농촌체험에 대해 공부하고, 생활원예 강사로도 활동했다. 김규태·최석주 씨는 “꽃에 대해 10년 넘게 공부했지만 아직도 공부할게 많다”며 “힘들때도 자연과 같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재는 우강면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원예반을 신설해, 일주일에 2회 원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예반 수강생들이 만든 원예작품 전시회도 개최합니다.
당진시민의 놀이터

김규태·최석주 씨는 솔뫼석주원이 당진시민의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 이들은 “솔뫼석주원이 놀이터, 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당진시민들이 힐링하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문명에 피로함을 느낀다”며 “자연을 보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솔뫼석주원에서 자연과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가시길 바라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오세요.”

>> 솔뫼석주원은
■위치: 우강면 성원리 127-1
■문의:  010-4536-2086/ blog.naver.com/kkt5064
■입장료: 무료

>>김규태 씨는
·충남교육청 농업인 명예교사
·조경사
·생활원예 강사
·전 야생화연구회 회장

>>최석주 씨는
·충남교육청 농어민 명예교사
·플로리스트 사범1급
·화훼장식 기능사
·꽃차 소믈리에 1급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예나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85 충남 당진시 서부로 67. 3층 (당진시보건소 맞은편)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18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