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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동 구만 모밀·우동·만두 전문점 김기효 주방장
찬바람 불 땐 만두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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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과 우동, 만두만을 전문으로 하는 구만 모밀·우동·만두 전문점이 대덕동에 문 열었다.

구만을 운영하며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기효 씨는 11년 전 당진으로 이주했다. 그는 지금까지 채운동에서 거주하고 있다. 김 주방장은 “6살 때 당진으로 온 딸이 이제는 고등학생이 됐다”며 “딸의 유년기를 당진에서 보내며 지역에 정을 붙이고 사니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 싫었다”고 말했다.

운송업을 하던 김 주방장은 하던 일을 정리하고 최근 요식업에 새롭게 도전했다. 그는 수많은 요식업 중에서도 메밀과 우동, 만두만을 전문으로 하고자 결심했다. 그는 메밀·우동·만두 전문점을 운영하던 30년지기 친구에게 레시피를 전수 받았고 친구의 일을 도우며 경험을 쌓았다. 김 주방장은 “당진에서 메밀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없다”며 “이 점이 지역에서 차별화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주방장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모밀국수와 통만두를 꼽았다. 판 메밀 형태로 나오는 모밀국수는 김 주방장이 직접 멸치로 육수를 만들고, 만두 역시 속재료를 직접 준비한다. 그는 “시원한 메밀국수와 따듯한 만두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라고 덧붙였다.

찬바람 부는 요즘에는 유부우동과 만두를 많이 찾는단다. 우동의 육수는 멸치와 바지락, 갖은 채소를 넣고 뽑아 뒷맛이 깔끔하다. 만두 중 김 주방장이 개발한 메뉴인 새우김치만두는 통통한 새우와 그가 직접 담근 매콤한 김치가 어우러져 반응이 좋다고.

김 주방장은 신메뉴를 개발하고, 재료 하나하나 직접 준비하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딸이 학원가기 전 간식으로 내가 만든 우동이나 만두를 먹는다”며 “딸도 먹는 음식이기에 애정을 갖고 더 열심히 만든다”고 전했다.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죠. 대덕동에서 구만하면 모두 알아줄 정도로 구만 모밀·우동·만두 전문점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맛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가격 : 모밀국수 5500원, 모밀비빔 6000원, 유부우동 4500원, 통만두 3500원, 김치만두 4000원, 새우김치만두 5000원, 새우만두국 6500원
■위치 : 청룡길 72
■문의 : 357-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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