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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29 국화연구회 국화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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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당진시농업기술센터서 전시
석부작·목부작…다양한 국화의 또 다른 매력

 

9월부터 11월까지 피는 국화는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그윽한 향과 다양한 색깔, 그리고 홑·겹꽃형 뿐 아니라 탁구공처럼 생긴 폼폰형, 가늘고 긴 스파이더형 등 국화의 여러 모습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국화 활용해 소득창출도
국화의 매력에 빠진 지역민들이 10여 년 전 국향회를 창립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국화연구회(회장 최철헌)라고 명칭을 변경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약 45명의 회원들은 함께 국화 선진 농가를 방문하고, 더 아름다운 국화를 기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국화연구회에서는 대게 분재작, 현애, 입국, 다륜대작 등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기르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석(石)부작과 목(木)부작 등 분재작에 관심이 많다. 여러 가지 모양의 자연석과 나무에 국화를 부착시킨 분재작은 또다른 국화의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국화를 활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국화연구회는 오랜 시간 국화 기술을 익힌 회원들이 모여 함평, 마산, 익산 등 전국적으로 국화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에 당진 국화를 납품하고 있다.

오는 26일 국화전시회 개막
국화연구회 회원들은 국화철인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원들은 원당동에 위치한 차재준 전 회장의 국화하우스에서 오는 10월 국화전시회에서 선보일 국화를 살피고, 전국으로 납품할 국화를 관리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다양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화연구회 회원들은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연구회 활동비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몇몇 작품은 지역의 복지시설 및 기관에 기증해 더 많은 시민들과 국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당진시청과 당진버스터미널에서도 연구회원들이 키운 국화를 만날 수 있다.
 
“잘 자란 국화 보면 뿌듯”
국화는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다. 햇빛과 물이 과해서도, 부족해서도 안 된다. 회원들은 낮 길이가 짧아야 잘 자라는 국화를 차광시설을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관리한다. 최철헌 회장은 “올해는 너무 더워서 국화를 기르기 힘들었다”며 “키우는 과정에서 죽은 국화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이겨내고 예쁘게 핀 국화를 보면 뿌듯하다”며 “국화를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쉬워요. 하지만 하루하루 눈에 띄게 자라는 국화를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정성을 들인 만큼 아름다운 국화가 피었을 때 가장 기뻐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미니인터뷰 최철헌 회장

“국화전시회, 많은 관심 부탁”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벼가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국화도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아야 잘 자라요. 정성들여 키운 국화로 작품을 만들어 매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하겠습니다. 당진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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