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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8.10.12 20:38
  • 호수 1227

목판에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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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전시
박동구 한국화가

 

▲ 다원갤러리에서 박동구 기획 초대전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단단한 나무에 새김이 섬세하게 나있다.

박동구 한국화가의 기획 초대전이 다원갤러리(관장 김용남)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목판에 꽃피우다-筆刀(필도)의 美(미)>를 주제로 열렸다. 기획 초대전에는 박 화가의 신작을 비롯한 목각화 20여 점이 전시됐다.

다원갤러리의 김용남 관장은 “박동구 화가는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는 작가”라며 “한국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세계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구 화가는 “한국화, 서양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싶었다”며 “이제 예술의 장르는 허물어졌으며 작가의 사유성과 상상성에 기반한 작품들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5일에는 전시 오프닝이 열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박 화가의 전시를 축하했다. 이날 박 화가에게서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화가는 당진설치미술협회와 학동인회 회원이며 충남미술협회 한국화분과장을 맡고 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장을 맡고 있고, 채운동에서 박동구현대미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가 이야기

이번 기획 초대전에 대해 평론가인 이지호 미술학박사는 “박동구 한국화가는 전통화법을 기초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며 “하지만 박 화가는 지필묵에 의존한 창작에 머무르지 않고 표현 매체를 목판으로 교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획을 다루던 붓 대신 칼로 각을 새기는 입체적 표현방식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경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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