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1:01 (금)

본문영역

  • 종교
  • 입력 2018.10.12 20:42
  • 호수 1227

>> 기도문 담은 책 출간한 양충화 삼봉감리교회 은퇴장로
18년 간 적어내린 기도문 엮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년의 인생도 함께 담겨
“내 기도로 은혜 받길 소망해”

“지난 2016년 2월 지방회에서 은퇴하고 돌아보니 남은 것은 18년 동안 쓴 누렇게 바랜 기도문 뿐이었습니다. 제단에 올라 기도할 내용을 가식이나 위선, 이율배반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렇게 기도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한 저의 지나온 삶과 성장과정들 속에서 겪은 역경과 하나님의 도우심, 그리고 은혜 등을 잘 쓸 줄 모르지만 글로나마 담았습니다. 고백하건데 제가 믿음이 좋아서 이러한 기도를 한 것은 아니고 마음을 다해 준비한 저의 기도로 성도들이 은혜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적었습니다. 이 책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신앙에 보탬이 됐으면 더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양충화 삼봉감리교회(담임목사 김성선) 은퇴장로가 1999년부터 18년 간 장로로 활동하면서 주일예배 시 대표기도할 때 적은 기도문을 모아 양충화 장로 기도집 <인생의 광야를 지나며>를 출간했다. 양 장로는 “그동안 써온 기도문을 다시 읽어보면 어색해 책 출간을 몇 번이나 망설였다”며 “아내 이수자 권사와 사위, 딸, 아들, 며느리 등 가족들과 삼봉감리교회 김성선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선 목사는 “주일예배 대표기도를 할 때마다 떨리는 음성으로 호소하던 양 장로의 기도는 성도들에게 공감하게 했다”며 “은혜의 말씀과 생활 속에서 느낀 신앙의 감동은 모든 성도의 마음을 모은 기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에는 양 장로의 기도문 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온 70년의 삶과 가족들에게 쓴 편지 등이 담겨있다. 10년 전 경 자신이 지나온 삶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었던 양 장로는 9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적은 글과, 25년 간 농사 지은 이야기, 자식 걱정을 하며 적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양 장로는 “이 책은 나 혼자 쓰고 정리해 펴낸 책이 아니다”라며 “사위와 아들이 함께 교정과 편집을 도와주고 며느리가 내 모습을 그려준 그림도 있어 온 가족이 만든 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장로는 “1999년 원로 장로님들 앞에서 믿음 없는 초짜 장로가 벌벌 떨면서 기도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주변의 기대와 독려로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충화 은퇴장로는
·1949년 석문면 삼봉3리 출생
·삼봉초·석문중 졸업
·현 서해철물건재 운영
·1999년 장로 피택
·2016년 장로 은퇴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