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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10.12 21:06
  • 호수 1227

“영예로운 삶…최고의 예우로 배웅”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장례선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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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근조기 전달 및 대형 태극기 관포
개인차량·자비로 충남 전역 다녀…“지원 필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충남지부(지부장 송일권) 소속 장례선양단은 6.25 참전용사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최고의 예우로 배웅하고 있다.

당진시지회(지회장 천강환) 회원들은 물론 충남도 내 각 시·군지회 소속 회원 20명이 함께하고 있는 장례선양단은 국가유공자들의 장례 소식이 들리면 충남 곳곳을 찾아 대통령 근조기를 전달하고, 태극기 관포와 단체조문을 통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명복을 빌고 있다.

또 한 분의 국가유공자가 세상을 떠났던 지난 5일, 장례선양단이 당진에 모였다. 당진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장례식에서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모셨다. 유족들은 빈소에 전달된 대통령 근조기를 보며 위로받고, 관 위에 정성스럽게 덮인 태극기를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송일권 충남지부장은 “장례선양단 활동은 나라를 위해 살다 가신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기리는 중요한 절차”라며 “이 과정에서 유족은 물론 조문객들 또한 상당한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지회의 경우 충남지부 장례선양단 활동의 실무를 맡아 여느 시·군지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활동에 대한 지원은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국가유공자들이 고령화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사망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때마다 충남 전역을 찾아가야 하지만 자비를 들여가면서 봉사하고 있다.

천강환 당진지회장은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살아온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장례선양단이 대통령을 대신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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