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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항정살 두 가지로 승부!
대덕동 돈나무 삼겹살 이형숙·최용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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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복운리서 대덕동까지 10년 이어 와
밑반찬으로 초밥·김밥·샌드위치 제공

 

지난 2008년 대덕동에 문을 연 돈나무 삼겹살은 지난 10년 동안 삼겹살과 항정살, 단 두 가지 메뉴로만 승부하고 있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회전율이 좋아 이곳에서만큼은 신선한 삼겹살과 항정살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밑반찬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만한 메뉴들로 다양하게 구성해 가족 단위 손님들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돈나무 삼겹살에서 판매하는 삼겹살과 항정살은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축협에서 하루 판매할 생고기 한 판을 들여와 최용호 대표가 직접 손질한다. 냉동고기를 기계가 손질한 것이 아닌 생고기를 직접 손질해 당일에 판매하기 때문에 고기 맛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한편 천안 출신의 최 대표는 27세 때부터 천안삼거리휴게소 내 일식당에서 근무했다. 최 대표가 근무했던 일식당은 당시 경향신문과 딴지일보 등 매스컴에 소개될 정도로 맛집으로 소문났었단다. 그 곳에서 기술을 익힌 최 대표는 이후 행담도 휴게소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때 배운 기술과 노하우가 돈나무 삼겹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회를 뜨는 방식을 항정살 손질에 접목해 기름기가 많은 지방은 덜어내고 고소한 살코기 부문을 남긴다. 최 대표의 아내로 함께 돈나무 삼겹살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숙 대표는 “회를 뜨는 것 같이 항정살을 손질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은데다 단면이 넓어 고기가 빨리 익어 맛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일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초밥이 제공되며 이와 함께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김밥과 샌드위치, 계란찜이 기본 반찬으로 손님상에 오른다. 또한 콘샐러드와 옛날소시지, 양파, 마늘 등이 고기와 함께 기본으로 구성돼 돌판에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다.

한편 돈나무 삼겹살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좋음(★) 단계를 받았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도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음식점의 위생관리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당진지역에는 17개 음식점이 위생등급평가를 받아 우수한 업소로 지정됐다.

최용호·이현숙 부부는 다년간 휴게소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는 철저하다고. 최 대표는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와 식약청 등이 수시로 위생 검사를 한다”며 “휴게소에서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에 돈나무 삼겹살에서도 수시로 청소하고 열린 주방으로 운영하며 항상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김치는 송악읍 봉교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 대표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들어갔다.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치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화학첨가물 없이 지역 농산물로만 담근 김치를 돈나무 삼겹살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대표는 “1년 동안 먹을 양인 2000포기의 김치를 한 번에 담가 저장고에 넣어 사용한다”며 “조미료를 넣지 않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김치라서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송악읍 복운리에서 6년 간 가게를 운영한 뒤 대덕동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돈나무 삼겹살을 찾는 복운리 손님들이 있다. 부부는 “이주단지에서 일부러 찾아와 식사를 한 뒤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하는 손님들도 있다”며 “10여 년 동안 믿고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초심 잃지 않고 항상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 삼겹살 1만3000원(200g), 항정살 1만5000원(200g), 후식 물냉면·비빔냉면 4000원, 볶음밥 3000원 등
■위치 : 대덕동 1753
■문의 : 358-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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