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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팟캐스트에서 만난 사람] 홍기후 충남도의원
“교육이 곧 경제”

도의회 교육위원회 활동…교육 여건 갖춰야 인구 증가
“2년 간 당진시의원 활동 큰 도움…허리 역할 하겠다”
“시민 접촉 기회 줄었지만 어디선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어”
임아연l승인2018.10.12 21:34l(1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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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 이후 도의회에서 일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시간가는 걸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어디선가 계속 움직이면서 최대한 빨리 도의회 활동에 적응하기 위해 도정을 파악하며 공부하고 있다. 도의회 활동이 시의회와 다른 부분 있어 시의원일 때보다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충남도민과 당진시민들 권익 향상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2016년 재선거에서 당진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년 만에 충남도의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거 당시에 시의원과 도의원 가운데 어느것으로 출마할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 관심이 많았다. 개인적인 고민 역시 컸을 것 같은데, 어땠는가? 
굉장히 고민 많았다. 내가 도의회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등 많은 생각을 했다. 결과적으로 도의원이 됐는데, 지난 2년 간의 시의원 활동 경험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짧았지만 충분했던 당시의 경험 살려 도의원으로서 일하고 싶다.

시의원과 도의원의 차이는 어떻게 느껴지는가?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하는 일들은 사업의 직접 시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지원사업을 각 시·군에 배분하고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활동해야 하는 범위가 당진시에서 충남도로 넓어지다보니 상임위원회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 담당해야 하는 지역은 넓지만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당진에서 충남으로 마음을 쓰는 애착의 범위가 넒어진 것 같다.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왜 교육위원회를 희망했는가?
시의원으로 일할 당시 당진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해결해야 하는 게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당진의 경제는 곧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도시화, 산업화로 젊은 노동자들이 당진에 많이 이주했는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다가, 최근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자녀 교육문제로 타 지역에서 출퇴근 하거나 주말부부로 지내는 노동자들이 굉장히 많은 실정이다. 교육 여건이 좋아지면 온 가족과 함께 지역에 내려와, 인구가 증가하고, 이는 곧 경제활동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교육은 경제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당진이 3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첫 번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던 교육위원회에 지원했다.

지난 도정질문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도정질문은 시정질문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도정질문은 분기별로 총 4번을 할 수 있고, 모든 의원 참석하는 게 아니라 분기마다 신청하는 의원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한다. 나는 이번 도정질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많은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교육 3무정책(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을 많이 제시했는데, 아직 기초적 단계에 머물러 있고 구체적인 실무계획이 나오지 않아 다음으로 미뤘다. 11월에도 도정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학생 엘리트 체육 관련, 당진과 관련한 현안 중 송전선로·환경 등 여러 안건과 주제들에 대해 자료 조사를 통해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도 위원회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광역지자체의 경우 국가와 기초자치단체 사이에서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예산을 시·군에 배분하는 것 이외에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광역지자체는 지원 역할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허리 역할, 국회와 기초의회의 중간역할을 하고 있어 역할이 모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서 경험해본 결과 광역자치단체와 의회는 꼭 필요하다.

당진 출신 도의원 4명이나 진출했다. 각 의원들과 소통은 잘 되고 있는가?
도의회의 경우 주로 위원회 별로 활동하기 때문에 본회의나 연구모임 이외에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당진 관련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연락하고, 의원들이 속한 각 위원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같이 상의도 하고 협업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시의원으로 활동했을 때 성과를 꼽자면?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직영화 이끈 것과 시곡동 우민늘사랑아파트 앞 양방향 도로 개설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대중교통 관심 많은데, 당진의 교통체계가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40년 전 노선에 따라 일부 수정만 거듭하면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가 커지면서 대중교통 체계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최근 당진시 교통과로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얘길 들었다. 시의원 당시 문제로 지적했던 것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나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향후에라도 이러한 변화가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의회에 가보니 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이 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걱정하거나 또는 서운해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시의원과 도의원은 서로 일하는 역할이 다를 뿐 어디선가 늘 끊이 없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 마무리도 잘 준비하시길 바란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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