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23 면천면 이장단협의회
더불어 사는 면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천면 직원-이장 간 소통 중시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이장으로서 보람 느껴

▲ 면천면 이장단협의회가 지난 가을 부부동반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면천면은 조선시대에 ‘면천군’이었을 정도로 당진의 중심지였다. 면천읍성을 중심으로 몽산성, 영탑사, 두견주, 면천은행나무, 승전목 등 역사·문화적 자원들이 많은 곳이 바로 면천이다.

“한 발 양보하면 더 하나돼요”

17개 마을 이장들이 소속된 면천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성우)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각 마을의 현안사업을 공유한다. 올해에는 가뭄 탓에 모를 심지 못해 관정공사 정비에 대한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또한 면천면 이장단협의회는 1~2년 마다 선견지 견학 또는 이장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0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3농혁신과 6차산업의 선진지를 견학할 계획이다. 면천의 경우 꽈리고추와 양채 등 특작이 많아, 이장들이 농업 분야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주민들에게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고.

면천면 이장단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이성우 회장은 늘 이장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양보할 때, 면천면이 하나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각 마을의 이장들이 고생이 많다”며 “해마다 이장이 마을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장들은 민과 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면천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천면 이장들이 마을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됐을 때다. 자개2리 이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길을 포장한다거나 관정공사가 잘 정비됐을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면천읍성 복원 숙원

면천면 이장단협의회가 꼽는 면천면의 숙원사업은 면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면천읍성 복원사업이다. 면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정부에서 약 6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주민들을 위한 작은 목욕탕 설치와 복지회관 리모델링, 골정지 확장 및 보강, 전통공예 교육, 어르신을 위한 공동식당 운영 등 면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방향 제시를 위한 주민워크숍 등이 현재 이뤄지고 있다.

또한 면천읍성 복원·정비사업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호국관방 유적인 면천읍성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읍성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한편 면천면에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 등 문화공간이 생기면서 점점 발전해 가고 있다고. 이 회장은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면천에 새롭게 터를 잡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교통편도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면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이성우(자개2리) △부회장: 이승열(문봉1리) △감사: 유원종(삼웅2리) △총무: 이해영(송학1리)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이성우 회장

“소통이 원활한 면천”

“면천면 이장님들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할 때 면천면이 더욱 단합됩니다. 늘 마을 발전을 위해 고생해 준 이장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