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공갈등 해결 매뉴얼 및 교육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기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촉 및 첫 회의
“효율적 갈등 관리…위원회 실효성 높여야”

▲ 제2기 당진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촉식 및 첫 회의가 지난 10일 개최됐다.

당진시가 제2기 당진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공공갈등을 효율적으로 예방 및 관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위원회로 교수 및 전문가, 시민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장으로 심병섭 당진시 부시장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은 명형남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서는 지역의 갈등 현안에 대해 문제 및 상황을 공유하고, 공공갈등진단표에 의거, 갈등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등급을 나눠 1·2등급의 갈등문제의 해결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갈등조정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사안별 총괄·사업부서와 함께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고, 충남도의 협조를 받아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갈등 해결에 나선다.

현재 당진시에는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을 비롯해 송전선로 건설, 대규모 기업형 축사 건축, 공장 설립 등과 관련한 각종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추한철 위원은 “갈등 문제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갈등 초기에 위원회의 의견이 전달, 반영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창석 위원은 “공공갈등 관리 매뉴얼이 필요한데, 충남연구원이 현재 충남도 차원의 갈등 관리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연말 쯤 작성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당진시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춰 매뉴얼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현재 공공갈등 문제를 당진시 자치행정과 주민자치팀이 업무를 겸업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갈등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공공갈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문성 있는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도 고려해봄직 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민원’과 ‘갈등’을 정확히 구분하고, 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갈등 관리 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심병섭 위원장은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지역의 갈등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 명단> △위원장: 심병섭(당진시 부시장) △부위원장: 명형남(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위원: 이진헌(공주대 교수) 추한철(한서대 교수) 임동진(순천향대 교수) 한수진(호서대 교수) 장용철(충남대 교수) 김재윤(국민권익위 전문위원) 장창석(충남연구원 전임연구원) 이동준(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백종하(미래학원 대표) 임아연(당진시대 편집부장) 이규용(당진시 법률지원팀장) △간사: 김영구(당진시 자치행정과장) △서기: 김진호(당진시 주민자치팀장)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