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소순·최재영)가 김홍장 당진시장에 이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당진에서 라돈 매트리스 해체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진에 라돈 매트리스가 반입된 지 4개월째에 이르는 가운데 라돈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다시 한 번 당진 해체 반대에 대한 입장을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전했다.
이어 지난 8일 대책위에서는 충남도청을 찾아 양승조 도지사와의 면담을 가졌다. 대책위는 전국의 모든 라돈 매트리스가 해체된 상황에서 대진침대와 연고가 없는 당진의 동부항만운영(주) 야적장에 쌓여 있는 1만7000여 개의 라돈 매트리스가 단 한 장조차 반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천안의 라돈 매트리스 해체 현장은 물론 천안 본사 인근 주민과의 간담회까지 참석한 양 지사가 지난 4개월 간 천안과 같은 충남인 당진은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한편 대책위 및 시민대책위에서는 계속해 현장 해체 반대의 목소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