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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대안
  • 입력 2018.10.15 19:28
  • 수정 2018.10.29 18:37
  • 호수 1227

[문화에서 답을 찾다 26]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낭송으로 전하는 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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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열어
시낭송가 양성하고 봉사활동까지 진행

 

선선한 가을을 맞아 지역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낭송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지회장 차현미)는 당진 지역에 시낭송 저변을 확대하고자 2006년에 창단됐다. 26명의 회원이 소속된 당진지회는 올해부터 차현미 지회장이 당진지회장으로 취임해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차현미 당진지회장은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끄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며 “오랜 기간 협회를 잘 이끌어왔던 전임 회장의 수고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에 회원으로 들어와 올해부터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줘 고맙다”고 전했다.

 

감동을 전하는 시낭송

시를 외워서 읊는 것을 시낭송이라고 한다. 차 지회장은 사람들이 ‘외운다’는 것에 집중해 시와 시낭송을 어렵게 느끼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는 “시를 외운다는 생각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우선 소리내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를 소리내 읽으면 시가 살아 움직이며 감동을 준다”며 “시낭송은 자기가 좋아하는 시를 마음에 담고 시에 대한 감동을 목소리로 풀어 다시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시낭송회 열어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는 지역의 시낭송 저변 확대를 위해 시낭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와 연계해 청소년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고 매달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제5회 심훈 전국 시낭송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차 지회장은 “이번 심훈 전국 시낭송대회에는 광주, 진주 등 전국에서 올라온 25명의 시낭송가들이 무대에 올라 시낭송을 펼쳤다”며 “시낭송 대회를 통해 심훈의정신과 문학을 계승하고 시 보급을 확대할 수 있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에는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시낭송의 밤이 열린다. 올해에는 11월 25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육사 양성하고 봉사까지

당진지회에서는 시낭송회 뿐만 아니라 시낭송가 양성 활동도 진행한다. 또한 이달부터 당진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낭송교육사 3급 자격 과정이 개설돼 운영에 들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시향기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정순 단장을 필두로 시낭송교육사 자격증을 가진 10명의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교재로 당진시보건소에서 어르신들에게 시낭송 봉사를 진행한다.

차 지회장은 “처음 어르신들을 만났을 때보다 지금은 시를 굉장히 잘 읽는다”며 “시낭송·낭독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모습을 본다”고 덧붙였다.

■문의 : 010-6430-4806(지회장 차현미)

 

<임원 명단>

△자문위원 : 김규환 △지도교수 : 김명회 △지회장 : 차현미 △부회장 : 이은창, 박은주  △감사 : 최경용, 김종선 △시향기단장 : 유정순 △사무국장 : 김연호 △총무 : 김미선 △기획부장 : 이종혁 △편집부장 : 임정숙 △교육부장 : 김옥자 △섭외부장 : 김용남 △홍보부장 : 윤정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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