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진속으로추억속으로] 합덕읍 발전, 나의 바람이자 소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재선 합덕읍개발위원장

>>황재선 위원장은
·1959년 합덕읍 합덕리 출생
·합덕초·합덕중 졸업
·전 연호라이온스클럽 회장(2013-2014)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제13지역 부총재(2014-2016)
·전 합덕읍체육회장(2014-2017)
·현 합덕읍개발위원장
·현 에스엠 전설 대표

 

합덕읍 합덕리에서 나고 자란 나는 고향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만큼 침체를 겪고 있는 합덕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릴 적 나는 여름철에는 참외, 수박 서리를 하고, 석우천 등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며 놀았다. 또 가을이면 메뚜기를 잡고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당시 같이 놀던 친구들과의 사진을 갖고 있으면 좋았겠지만, 내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형편상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던 때여서 그때의 추억은 머릿속에만 남아있다. 지금에서야 ‘어릴 적 사진 좀 찍어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첫 번째 사진은 연호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이임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나는 예산 출신의 아내를 소개로 만나 43세에 결혼했다. 다소 늦게 간 장가로 딸과 아들을 늦게 낳았다. 현재 딸은 16세, 아들은 13세다. 주위 친구들 중에는 벌써 자녀가 군 입대를 했거나 결혼을 해 손자까지 본 친구가 절반 이상이다. 처음엔 친구들이 부러울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린 자녀들로 인해 내가 동심에 빠져들 때가 있어 좋다. 지역 일과 개인 사업으로 바빠 자녀들과 같이 제대로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해 아쉽다. 재작년 쯤 연호라이온스클럽에서 대만으로 해외봉사 갔을 때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것이 가족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한편 나는 2005년 김명선 도의원의 추천으로 연호라인온스클럽에 가입했다. 그리곤 2013년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연호라이온스클럽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민의 가정을 방문해 전기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생필품 전달했으며, 지역 내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한 해외봉사, 지역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등을 실시했다. 연호라이온스클럽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대회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세 번째 사진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부총재단 이·취임식 때 찍은 사진이다. 
356-F지구에는 16개의 시·군이 소속돼 있는데, 내가 당진시 내 9개 라이온스클럽, 회원 350여 명을 이끌어 가는 부총재를 맡았다. 당시 나는 당진지역에 어떤 봉사를 해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지 회원들과 논의하고, 활동했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 7월 합덕읍개발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이형열 전 합덕읍개발위원장이다. 합덕읍개발위원회는 번영회를 시작으로, 발전협의회로 개칭됐다가 현재의 명칭이 자리잡았다. 역대 개발위원장들의 부단한 노력에 이어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현재 합덕읍개발위원회는 보조금을 받지 않는 민간단체로, 순수하게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임기 내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야 지역에서 공공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합덕읍개발위원회가 발전하려면 재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확립돼야 하는데, 이 또한 위원장 임기 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다.
합덕읍은 올해로 읍 승격이 된 지 45주년을 맞았다. 과거 합덕읍은 약 2만 명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지만 현재 인구는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합덕읍에는 공동주택 등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이 부족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충돼야 한다. 합덕을 지나는 서해선복선전철 건설을 계기로 합덕읍이 발전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