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교육
  • 입력 2018.10.19 20:01
  • 호수 1228

청소년이 말하는 ‘폭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경찰서·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등
제4회 청소년문화대전 개최

<그림자>

낮에는 계속 따라오던 그림자가
밤이 되면 사라지네
밤이 되면 혹시라도 그림자 없는 그림자가 따라올까
뒤를 계속보게 되네
낮에는 싫기만 했던 뜨거운 빛이
밤이 되니 그리워지네
낮에는 내가 끌고만 다녔던 그림자가
밤에는 나를 끌고 갈까 무서워지네
낮에는 걸을 때 거치적거리던 가로등이
밤이 되니 그리워지네

- 시 수상작 금상(합덕제철고 2학년 고종설)

불법촬영과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등 학교와 성,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에 대해 학생들이 시와 포스터, 만화로 제 목소리를 냈다. 때로는 피해자의 시각으로, 또 가해자의 눈으로 본 폭력에 대해 청소년이 자신의 생각을 담고, 이를 근절하자는 의미를 담은 다수의 작품이 제출됐다.

당진경찰서(서장 최정우)가 주관하고 당진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위원장 한기흥)·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본부장 박윤옥)·CGV 당진(대표 임석기)가 주최한 2018 제4회 청소년문화대전 시상식이 지난 19일에 열렸다.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정책으로 열린 청소년문화대전은 지역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카툰과 동시, 포스터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당진경찰서 경찰관 및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장려상으로 시상됐다.

최정우 당진경찰서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문화대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다”며 “이제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작품으로 보여준 ‘이상’을 ‘현실’로 가꿔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 
■초등학교 △금상 김나윤(신평초4)·당진초(6)·박성민(기지초6) △은상 정수민(당진초4)·이나영(서정초5)·이솔빈(기지초6) △동상 이채민(당진초6)·성하린(계성초6)·정은진(신평초6) △장려상 김지현(서정초6)·전수인(탑동초5)·박민정(삼봉초5)
■중학교 △금상 이아라(호서중1)·이조이(서야중3)·김민주(송악중2) △은상 김진아(고대중1)·이효선(송악중2)·김예진(송악중2) △동상 이지현(신평중1)·채지나(호서중3)·김진서(송악중3) △장려상 왕소윤(호서중3)·이다은(석문중3)·배은진(송악중3)
■고등학교 △금상 강민석(호서고2)·이소현(정보고1)·고종설(제철고2) △은상 손수아(당진고1)·이종민(서야고2)·김세웅(제철고2) △동상 김지희(서야고2)·유도경(송악고3)·이동주(제철고2) △장려상 길은영(당진고1)·김서연(서야고2)·김동형(당진고1)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