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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교육현장을 가다 26 순성중학교 체육활동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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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당구·넷볼·배드민턴 다양하게 즐겨
여러 체험·견학으로 진로 탐색 기회 얻어

▲ 신성대 제과제빵학과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

순성중학교(교장 김명화)에 재학중인 3학년은 31명, 2학년은 24명이다. 하지만 1학년은 8명에 불과하다. 농촌의 인구 감소로 순성중학교에 진학하는 순성초등학교 학생수가 줄었다. 순성초등학교 역시 유치원생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실정이다. 김명화 교장은 “학교에 다닐 아이가 없어진다면 앞으로 마을은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학생수 감소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문제로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유 있는 프로그램·시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심의 학교와 달리 순성중은 여유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고 있다. 국·영·수·사·과 기본 교과 외에도 도덕, 음악, 미술, 진로, 기술가정, 정보 등 교과 교실이 있어 다양한 자료와 교구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아미산을 앞에 두고 있는 순성중은 자연과 함께 한다. 넓은 운동장이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숲 조성사업으로 교내에 55종의 나무와 꽃이 자란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계속해 피어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정원과 쉼터, 텃밭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올해 농어촌체험학습 및 텃밭정원가꾸기 운영학교로 선정된 순성중은 학생들이 유기농 딸기농장을 찾아 딸기를 따고, 딸기잼과 토스트를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한다. 또한 서천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농어촌체험에 참여키도 했다. 또한 텃밭은 4H 동아리와 지도교사를 주축으로 고추와 오이, 상추, 방울토마토, 배추, 무 등이 다양하게 길러지고 자라난다.

▲ 순성중학교 전경

진로 탐색은 중학교에서
또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중학교에 다니면서 진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다녀왔으며 한국잡월드와 신성대 제과제빵학과 등을 방문하며 진로를 탐색키도 했다. 또한 한 명의 학생이 각자 컴퓨터로 코딩 작업 한 드론을 직접 조정해볼 수 있는 동아리와 태양열전기차 체험학습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작은학교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비오는 날 등하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우산을 배치해 언제든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육대회를 마친 뒤 모든 학생을 위해 학교가 삼겹살과 과일, 음료를 제공하는 삼겹살파티가 매년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폭력 없어
하지만 무엇보다 순성중은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갖춰져 있는 것이 특색이다. 2대의 당구대와 탁구대가 있어 학생들이 수시로 당구와 탁구를 즐길 수 있으며 동아리로도 당구반은 물론 볼링반이 갖춰져 있다.

또한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스포츠데이에는 여학생은 넷볼, 남학생은 배드민턴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 스스로가 ‘체육중학교’라고 부를 정도로 다양한 체육활동이 실시되는 만큼 학교 폭력과 왕따가 없다고. 김병삼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하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학교 폭력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명화 교장

“인재 배출 노력할 것”

“입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하는 등 순성중 역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지역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면에는 가야산이 오른쪽에는 아미산이 펼쳐져 있는 순성중학교에서 인재를 배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순성인으로서 순성을 사랑하며 학생, 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니인터뷰 김하연 학생회장

“학생 수 줄지 않았으면”

“초등학교 때부터 봐 왔던 선·후배이기 때문에 학교 폭력이 없어요. 또 자연 환경이 좋아서 자유롭게 뛰어 놀기도 하고, 잠시 쉴 때는 밖에서 꽃과 나무를 구경하고 산책하기도 해요. 점점 학생 수도 줄어들고 또 외부로 유출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 수가 줄지 않는 순성중학교가 됐으면 좋겠어요. 또 전교생 모두가 잘 어울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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