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야외음악회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통기타 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고, 중후한 색소폰 소리는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관장 김회영)이 지난 7월부터 매월 야외음악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20일을 끝으로 2018 야외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야외음악회는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음악공연과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사)한국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형태) 회원들이 함께해 흥겨운 공연을 펼쳤으며, 전국통기타연합회의 통기타 및 색소폰, 플룻, 트럼펫 연주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사람들을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또한 가슴을 울리는 시낭송이 이어졌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음악인들의 공연이 열려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의 야외음악회는 휴식기를 갖고 내년 4월 다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서 안기호 서양화가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깊어간다 가을이> 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안 화가는 <피고지고> 개인전, <향연> 초대 개인전 등 다수의 개인전 및 초대전, 단체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목우회공모미술대전 등에서 입선 및 특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