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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에 서로 힘을 모아야
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25 송산면이장단협의회

환경 문제 등 현안 많아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봉사
김예나l승인2018.10.28 20:17l(12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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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송산면이장단협의회가 홍콩, 마카오 등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성구미포구는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공간이에요. 성구미포구에 물이 들어오면 망둥어를 잡고, 개울에서 숭어를 잡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안타까워요.”

과거 송산면은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잡을 수 있었던 넓고 푸른 바다가 있는 곳이었다. 주민들은 넓고 푸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왔지만, 석문방조제가 조성되고 한보철강이 건설되면서 옛 송산면의 모습은 원주민들의 기억 속에만 남겨졌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송산면의 환경문제는 오랜시간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문제다. 고로제철소,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가축분뇨처리시설, 폐수처리업체 등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송산면에는 대규모 육성우 목장까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소음과 악취 등을 비롯한 환경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제철이 냉연공장 증설을 위해 가곡리에 위치한 시유지 14만 평을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송산면이장단협의회 오세호 회장은 “송산은 현대제철 뿐 아니라 환경유해 기업들이 유치되면서 환경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각 마을마다 현안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환경문제로 인해 당진 내 타 지역으로 다시 이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18개 마을 소속

현재 송산면은 18개 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초 40년 만에 가곡1리와 2리가 통합하면서 총 18개리의 마을이 됐다. 18명의 이장들이 활동하고 있는 송산면이장단협의회는 송산면 발전에 있어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들과 협력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모아 행정에 전달하고 해결하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장들은 매월 초 월례회의를 갖고 송산면과 당진시의 건의사항을 모은다. 더불어 긴급상황이 있을 때면 임시회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화합을 위한 워크숍도 매년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홍콩 마카오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

오세호 회장은 “송산면 내 18개 마을 이장들은 서로 소통과 배려가 잘 되고 있다”며 “시급한 현안 해결이 필요한 마을은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명단> △회장: 오세호(명산리) △부회장: 김성훈(동곡리) △총무: 최철균(금암2리)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오세호 회장

“더불어 사는 송산 되길”

“송산면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장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송산면 이장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마을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랍니다. 또한 개인주의를 버리고 공동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송산면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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