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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8.11.13 21:54
  • 호수 1230

[농업 칼럼]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징검다리 ‘귀농귀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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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장

올 한 해는 어떠한 해보다도 폭염과 가뭄이 겹친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농인들은 당찬 당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경험 많은 지역민들의 지혜와 열정으로 극복했습니다. 귀농귀촌인들은 지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고, 지역에 봉사해야 합니다. 도시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봉사해 온 귀농귀촌인들은 농촌에서도 열심히 봉사활동하며, 지역민들과 친목을 돈독히 해야 합니다. 

귀농귀촌인이라면 누구나 소속 가능한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는 현재 4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은 농·축·수산업 등을 망라하고 다방면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사, 감사, 봉사가 표어인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는 올해 자문변호사로 유병익 변호사와 김용락 자문법무사를 위촉했습니다. 또한 손창원 치과와 아이랜드 안경점과 협약을 맺어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 회원이 이용할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는 판매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당진시 귀농인 농·특산물을 유통, 판매, 홍보하고, 농촌농업 발전을 위해 서울 강서 농산물 도매시장과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현재 당진의 경우 농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농업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심각한 인력난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계를 디지털화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또한 농민에게 맞는 농업정책, 농민에게 맞는 농업기술이 필요합니다. 농업인들은 어렵더라도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아야 합니다. 

노벨경제학자 쿠즈네츠 학자는 “후진국이 공업발전을 통해서 조국이 될 수는 있어도 농업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또한 “농업은 나노공학 우주산업처럼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역설(力說)했습니다. 

농사도 과학과 마찬가지입니다. 성실함과 열정도 중요하지만 정보교류도 중요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왜?’ 라는 질문에서 답을 찾다보면 해결책이 나옵니다. 귀촌해 농사를 짓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교류하고 생활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간혹 원주민들에게 상처받는 귀농귀촌인들도 있습니다.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당찬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주민들이 귀농귀촌인들을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준다면 귀농귀촌인들이 첨단 아이시티시대에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당찬 당진사람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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