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축산업과 농업, 환경까지 살리는 자연순환농업”
[업체탐방]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산분뇨 자원화로 친환경 퇴·액비 생산
하루 200t 처리…농업인 교육도 실시

가축분뇨는 더 이상 골칫덩이가 아니다. 이를 퇴·액비로 자원화 하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다시 땅으로 되돌려 땅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반이 된다. 분뇨를 자원화해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을 막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축분뇨를 재활용해 퇴·액비를 만드는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대표이사 이경용, 이하 자연세계)은 ‘1등급 퇴·액비가 1등급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를 모토로 자연순환형 농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당진낙농축협의 자회사로 지난 2013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자연세계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통해 하루 퇴비와 액비를 각각 100t 씩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연간 액비 4만t, 퇴비4만3000t을 생산한다. 여기에 80개 농가(돼지 52농가, 양계 2농가, 법인 1개소)가 자연세계와 함께하고 있다.  

액비는 양돈 분뇨를 수거, 반입해 협잡물 처리와 원심분리를 거쳐 고속액비를 생산하며, 퇴비의 경우 축분을 발효·후숙, 파쇄와 선별작업을 통해 퇴비를 만든다. 이렇게 생산한 퇴비와 액비는 ITQA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증명하는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퇴비의 부숙도와 함수율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꾸준한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정제액비시설을 갖추고 농가에 정제액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토양미생물 활성화와 토질의 비옥도를 증진시키며 작물생육 및 토양의 성질을 좋게 한다. 실제로 면천면 송학리에서 적채 시범포를 운영한 결과 농산물의 굵기와 색상이 좋아지고, 생산량이 130% 증가하는 등 효과를 거뒀으며,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실시한 땅콩 시범포에서도 40%의 비료 절감 및 130%의 생산량 증가 효과를 거두는 등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자연세계는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 이외에 자연순환농업을 위한 퇴·액비 이용 교육도 실시한다.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역 농민들에게 직접 자연순환농업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락처:357-8448
■주소: 송산면 석문방조제로 461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