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제2일반산업단지 공사로 인해 송산면 서정리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서정리 주민들은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공사를 추진하면서 우수설비 및 방수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하천범람 및 침수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여름날에는 범람한 빗물로 경로당 욕실바닥 및 창고에 물이 차 식자재 피해 등이 발생했고, 경로당 주방 바닥 일부에서는 침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인근 도로 파손으로 소음 발생 및 사고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리 최성복 이장은 “우수배수로 범람으로 침수가 이어지고 있고, 방수설비 및 우수배관 설치가 불량하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리에서는 지난 9월 당진시와 시행사인 현대그린개발 측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에서는 “유곡리에 설치된 빗물펌프장은 현대그린개발이 설치한 시설물로 아직 당진시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장방문을 통해 빗물펌프장 가동여부를 확인하고 펌프장 및 배수관로에 대한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