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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11.19 13:01
  • 호수 1231

영어를 친숙하고 친근하게
당진 교육현장을 가다 29 당진외국어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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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캠프 및 방과후캠프 등 다양
연 2000여 명 학생 프로그램 참여

폐교한 죽동초등학교 자리에 당진외국어교육센터가 지난 2005년 개원했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체험 통해 외국어 익혀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6개의 체험실과 3개의 강의실을 비롯해 보드게임실과 도서실, 강당, 침실, 교사실이 있다. 현재는 숙박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6개의 체험실은 외국어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켓과 공항, 호텔, 카페, 병원, 주방으로 나눠져 있다. 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기도 한다. 또 병원에선 아픈 곳을 말하고 약을 처방 받는 체험을 하기도 한다. 이 때 외국어교사가 함께 해 각 상황에 필요한 영어와 중국어 단어를 배우고 직접 사용한다. 또한 쉬는 시간에 틈틈이 놀 수 있도록 보드게임실이 마련돼 있으며, 도서실에서 원서 및 영어 서적이 갖춰져 있다. 이는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일반 시민도 대여할 수 있다. 강당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및 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올림픽 등이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 서 온 2명의 영어 교사와 중국에서 온 중국어 교사 1명이 근무한다. 또한 초등·중등 교사 각 1명과 시설 및 예산 담당 주무관과 영양사와 조리사를 더하면 총 9명이 소속돼 있다. 당진교육지원청 소속이기에 초등·중등 교사는 2년 근무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 당진외국어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여름영어캠프 단체 사진

매일이 다른 프로그램

한편 프로그램은 매일이 다르게 운영된다. 학기 중에는 초등외국어캠프와 방과후캠프, 중등 영어캠프와 중등 외국어 동아리가 있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영어를, 당진시청 직원을 위한 일일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외국어캠프는 영어 일일미션캠프와 중국어 일일문화캠프, 영어 3일 생생캠프로 나뉜다. 일일미션 캠프는 교과서와 연계한 기초영어 프로그램으로 하루 동안 이뤄진다. 3일 캠프는 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영어 원서를 읽기도 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중등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로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이뤄지며 EBS 영어교재를 사용키도 한다. 또한 방과후 캠프는 25주 간 접근성을 위해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다. 

중등 외국어 동아리 DELEC Times는 1년 단위 진행 사업으로 학생들이 관심 갖는 주제에 대해 직접 취재하거나 인터뷰 해 원어민교사에게 피드백 받아 외국어로 기사를 작성한다. 학부모 생활영어는 13주간 이뤄지며 원어민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방학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나눠 1주~2주간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처럼 당진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금요일까지 매일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은도 초등겸임 교사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 중 대다수가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영어에 흥미 있는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 당진외국어교육센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등 3일 캠프에서의 드로잉 게임 모습

내년 융복합센터로 거듭나

당진외국어교육지원센터에 올해 10월까지 방문한 학생만 1400명에 달한다. 센터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진교육지원청 소속인 만큼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다. 한편 내년부터는 ‘융복합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빈 숙박 시설 공간은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당진교육지원청 이영숙 과학정보팀장은 “내년 융복합센터로 거듭난다면 좀 더 외국어교육센터의 시설과 인력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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