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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특집-창간독자들의 당진시대 읽기] 원종경 전 당진2동주민자치위원장
“창간 정신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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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창간준비위원회로 신문 창간
“언론의 역할은 사회감시와 견제”

원종경 당진주유소 대표는 그의 인생의 반 이상을 주유소에서 보냈다.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주유소는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주유소다. 지난해까지 직접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주유소를 임대하고 파크골프를 치거나 텃밭을 가꾸는 등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전 당진군주유소협회장, 민족통일당진군협의회장, 당진2동 주만지치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친 원 대표와 당진시대의 인연은 깊다. 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지역언론의 역할과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끼며 당진시대 창간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당진시대를 창간했다.

원 대표는 “민주주의 정신, 공동체 정신, 인간 중심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와 올바른 여론형성에 지역언론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당진시대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지역신문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25년의 세월 속에 당진시대는 여러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다. 당진시대를 태동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원 대표는 “만약 당진시대가 시민주로 출발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당진시대가 권력과 자본의 힘에 따라 보도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권력과 자본의 손을 거절할 수 있는 건강한 신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당진시대 윤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 대표는 신문의 기능은 ‘견제’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더욱 비판적 시각을 갖고 공공기관의 활동을 살펴야 한다”며 “단순히 뉴스를 보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비판적 시각이 담긴 기획기사를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원 대표는 “여론광장에 시대정신이 담긴 칼럼들이 많이 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종교면에는 다양한 종교소식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훈훈한 미담 소식 발굴에도 힘써달라고.

“신문은 견제 기능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당진시대는 권력과 자본에 휩쓸리지 않고 언론의 사명을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시대는 사회 감시와 견제기능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비판적 시각과 시대정신이 담긴 기획기사를 통해 올바른 주민자치의 실현과 건전한 여론형성에 힘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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