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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11.28 16:48
  • 수정 2018.11.30 10:08
  • 호수 1233

당진축협 임원 성추행·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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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지나서야 농협중앙회에 보고
감사 결과는 아직…“오해 풀고 사과했다”

당진축협 본부장 A씨가 한 여직원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4개월 후에야 농협중앙회에 보고됐고, 최근 감사가 이뤄졌다. 이를 두고 당진축협이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진축협 측은 지난달 농협중앙회의 감사 진행된 것을 시인하고, 당사자들이 각각 경유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감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임이사 “청소하다 생긴 일”
본부장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일”

한편 성추행 의혹을 두고 본지의 취재 과정에서 당진축협 상임이사와 피의자인 A씨의 의견이 달라 당진축협이 문제를 축소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무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심도섭 당진축협 상임이사는 “지난 6월 본부장 A씨와 직원이 공과금 수납기를 청소하다 의도치 않게 A씨의 손등이 직원의 엉덩이에 닿았다”며 “며칠 후 당사자들이 서로 오해했다며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부장 A씨는 회식자리에서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직원 엉덩이에 손이) 살짝 스쳤다”며 “이후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둘이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는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월, 정식으로 사건에 대한 보고가 있어 감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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