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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11.28 16:51
  • 수정 2018.11.30 10:10
  • 호수 1233

대산 유증기 유출…당진까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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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현대오일뱅크에서 사고 발생
독한 악취로 메스꺼움·어지러움 호소
“긴급재난문자 전송·대처요령 알렸어야”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에서 ‘코크스 유증기’가 유출돼 당진지역 주민들까지 독한 악취에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발생한 이번 사고는 배관 내에 붙어 있는 코크스 찌꺼기(원유를 열분해해 휘발유·경유 등으로 분리한 뒤 남은 찌꺼기)를 고온·고압의 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유증기가 약 30분 간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석유 성분인 코크스 유증기가 유출되면서 심각한 악취가 퍼진 것이다. 이번 사고로 공장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방독면 지급과 대피명령까지 발동했다.

특히 유증기가 바람을 타고 당진까지 퍼지면서 이날 당진지역 주민들도 악취와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주했다.

한편 서산시는 자세한 증기 유출경위와 책임소재를 조사하고 있으며, 유해성 여부를 판단키 위해 유증기 성분을 채취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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