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가 지난 10월 조사에 비해 11.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전체 15개 시장·군수 가운데 12번째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김홍장 시장에 대한 당진시민의 긍정평가는 38.5%로, 부정평가 55.8%에 비해 17.3%p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0월 조사에서 얻은 긍정평가 50.2%(11위)에 비해 11.7%p 감소한 수치이며, 부정평가는 10월 조사 당시 38.1%였던 것에서 17.7%p가 증가했다. 부정평가는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49.49%를 기록한 김홍장 시장에 대해 남성(35.1%)보다는 여성(40.7%)의 긍정평가가 높았고, 60세 이상(50.0%)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많았다.
한편 직무수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1위는 김동일 보령시장(72.7%), 2위는 황선봉 예산군수(67.6%), 3위는 맹정호 서산시장(58.3%)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대한 충남도민의 도정만족도는 47.9%였으며 당진시에서의 긍정평가는 전체 평균보다 낮은 44.3%였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충남도민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0.3%였으며 당진시에서의 만족도는 평균보다 낮은 36.8%였다.
최근 충남의 현안문제로 떠오른 충남도의회의 시·군청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해당 시·군청의거부와 관련해 충남도민의 59%가 “시·군에 지원된 예산에 대한 적법한 감사이므로 진행해야한다”는 찬성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당진시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찬성이 57%로 반대 14.3%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조사로, 특히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사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지도 추이를 볼 수 있다”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문화관광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미디어 연구소로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각종 미디어연구 및 교육, 세미나 사업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세종리서치는 지난 2015년 대전에 설립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 2017년 8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 공식 등록되면서 6.13지방선거 당시 100여 차례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18년 11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 및 교육감 만족도 정례조사
■조사기간 : 2018년 11월 14일(수6)~17일(토)
■조사대상 : 만19세 이상 충남도민 2923명 / 세종시민 523명 / 대전시민 1573명
■조사방법 : 유선 ARS 10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대전 ±2.47%p / 충남 ±1.81%p / 세종 ±4.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