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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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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부터 맛집까지 ‘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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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굴, 서해안서 주 생산…고소한 풍미 가득
피로회복과 철분 보충에 탁월한 굴 효능!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의 우유, 바다의 보약, 바다의 꽃 등 별명과 효능도 많고 맛도 남다른 굴은 겨울철 사랑 받는 보양식이다. 굴이 산란기를 맞이하는 8월에는 몸속에 독성을 지닌다. 때문에 섭취를 피해야 하지만 11월과 12월에 들어서면 살이 올라 맛 좋은 굴을 만날 수 있다.

굴의 효능은?

많은 사람들이 굴을 보양식으로 찾는 이유는 첫 번째 효능이다. 굴에는 철분과 칼슘, 아연과 구리, 철, 마그네슘, 요오드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굴의 타우린은 담즙산 분비를 촉진해 간세포의 재생을 돕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좋다. 또한 숙취해소에 좋은 글리코겐 역시 풍부하다. 과음한 후 숙취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신체 활동량이 많아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굴이 제격이다.

굴은 100g당 97kcal로 열량과 지방성분이 낮으면서도 칼슘과 영양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세포분열을 활발하게 해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 발달에 좋은 무기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하루에 굴 8개만 먹으면 필요한 철분이 충족된다고 할 정도로 굴에는 악성빈혈 예방에도 좋은 철분이 가득 함유돼 있다.

먹는 방법도 다양

영양분도 효능도 다양한 굴은 먹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굴을 날 것인 상태로 먹을 때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비린맛을 제거하고 레몬의 산이 굴의 부패를 방지한다. 또한 굴의 천불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돕는다. 반대로 익혀 먹으면 굴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 성분이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변해 체내 흡수가 쉬워진다.

양식? 자연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굴 양식지는 남해안의 충무와 통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전국 굴 생산량의 72.6%를 차지할 정도다. 최대 생산지인 이유는 날이 따뜻하고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
지 않으며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이다. 잔잔한 바다 속에서 양식하는 굴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연산 굴보다 크기가 확연히 크다. 반면 자연산 굴은 크기가 3cm로 작다. 자연산 굴은 밀물 때만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햇빛에 드러나기 때문에 자라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주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지역이 자연산 굴 주 생산지다. 영양 면에서 자연산 굴과 양식굴의 차이는 없지만 맛은 다르다. 자연산 굴은 양식 굴보다 고소한 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당진에서 만나는 굴요리

한편 당진에서도 맛 좋은 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당진전통시장에 위치한 이조보신정은 작은 강굴을 사용하기 때문에 굴의 고소함을 가득 맛 볼 수 있다. 굴밥 주문 시 돌솥밥에 식사가 제공되며 생선 구이와 파래무침, 각종 장아찌와 젓갈 등과 곁들여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어느새 사라진다. 또한 찌개로 깻묵된장이 상에 올라 우리 지역의 토속 음식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대덕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촌가 보신정은 굴 요리로 겨울철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 16년 된 촌가네에서는 통통하게 속이 차 오른 굴이 사용된다. 굴밥을 비롯해 굴과 관련한 다양한 요리는 계절 요리이기에 지금 이 시기만 먹을 수 있다. 촌가보신정에서는 고추장까지 직접 담글 정도로 밑반찬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게국지 등 지역 토속 음식들로 밑반찬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굴세상에서는 굴과 관련한 다양한 굴 요리를 만날 수 있으며 예당비빔국수도 굴 요리로 입소문 났다. 이곳에서는 굴국밥과 뚝배기굴밥, 매생이 굴국밥을 비롯해 굴비빔국수도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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