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당진시장애인복지관장배 바둑대회가 지난달 28일 진행됐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및 여가활동을 제공하고자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둑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대회는 갑조, 을조로 나뉘어 결승전이 치러졌다.
갑조 결승전에는 김성집 씨와 하쾌명 씨가 맞붙었으며, 하 씨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결정적인 패를 잘못 두면서 김 씨가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어 을조에서는 김성수 씨와 이근호 씨가 마주했다. 백돌을 쥐며 유리한 경기를 펼치던 김 씨에게 고비가 찾아왔지만, 김 씨는 승기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손에 쥐었다.
갑조 우승자 김 씨는 “장석희 선생님의 지도아래 바둑을 열심히 배웠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