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의 정이 고스란히 담긴 한국화 전시가 이뤄졌다. 墨사발 展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墨사발 창립전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동안 박동구 한국화가에게 한국화를 배운 제자들이 모여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 1일에는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려, 식전공연으로 조경옥 회원이 민요를 불러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회원들과 관람객들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한국화의 멋을 즐겼다.
박동구 지도화가는 “개인전을 준비할 때보다 제자들의 전시를 준비하는 게 더 힘들었다”며 “제자들이 그림을 평생 친구로 생각하고 끈기있게 한국화를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명단> △회장 : 김나영 △회원 : 경미란, 성좌영, 연정흠, 이경애, 이순애, 이흥, 임연이, 조경옥, 차선주, 황선자
[미니인터뷰] 김나영 회장
“큰 전시 개최하고파”
“처음 전시를 열어 부담 되면서도 행복하네요. 먹이란 장르는 마음을 설레게 하면서도 정신은 차분히 가라앉히는 매력적인 소재예요.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림을 그려 큰 전시회를 개최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