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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8.12.10 10:07
  • 호수 1235

[이달의 한시] 初雪 (첫눈) - 중촌 김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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滕六當權布德辰  (등육당권포덕신)
등육이 당권하여 덕을 펴는데                                      
含祥初雪密鋪均  (함상초설밀포균)
함상 초설을 곱게 펼쳐 고르구나.
南溪碧水淸音舊  (남계벽수청음구)
남계는 벽수의 맑은 소리가 예스러운데
北嶽疏林素色新  (북악소림소색신)
북악은 소림의 흰 빛이 새롭다.
鄕曲田家添暇日  (향곡전가첨가일)
시골에선 田家의 한가한 날을 더하고
都城巷陌去埃塵  (도성항맥거애진)
도성에선 항맥의 애진을 제거한다.
閒翁展卷實嘉樂  (한옹전권실가락)
한가한 늙은이 책 펴는 것이 진실로 즐거운데
長夜欣欣燈火親  (장야흔흔등화친)
긴 밤에 흔흔히 등화를 친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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滕六 :- 눈을 담당하는 귀신.          含祥 :- 상서로움을 머금다.
密鋪 :- 빽빽하고 곱게 펴다.          碧水 :- 푸르게 맑은 물.
疏林 :- 성긴 숲.                     鄕曲 :- 시골구석.
暇日 :- 한가한 날.                   巷陌 :- 거리.
埃塵 :- 먼지. 世俗의 累.              展卷 :- 책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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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촌 김두식 한시작가는
- 전 송악중·고등학교장
- 당진 남송한시연구회원

“희망과 꿈을 안고 출발했던 2018년도 달력 한 장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환희의 순간도 있었고, 지난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더욱 보완해서 큰 성과로 이어지게 하고, 잘 이루어진 일은 잘 마무리해서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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