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당진시가 충청지방통계청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당진시가 여성통계를 개발해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당진시 여성통계는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시의 공공데이터를 연계‧결합 등의 방법으로 개발한 행정통계로, 당진지역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통계에는 당진지역 여성의 인구와 가족, 경제 현황 및 일자리, 주거와 복지 등 현황을 파악해 5개 분야의 78개 지표로 구성됐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31일 기준으로 재외국인을 포함한 만20세 이상 여성인구는 6만3055명으로 20세 이상 전체 인구 13만3769명 중 47.1%를 차지한다. 최근 3년 간 20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인구 구성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의 여성인구가 1만21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9세의 여성이 75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읍면동별 조사에서는 여성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송악읍으로 9496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50.2%의 비율을 보인 대호지면으로 가장 높았다.
당진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17년 기준 29.3세로 나타났으며, 평균 32.6세의 남성과 3.3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여성들의 평균 초혼연령은 높아지는 추세(2007년 27.3세➛2017년 29.3세)다.
출산율 조사에서는 2017년 합계 출산율이 1.65명으로, 2007년 1.60명보다 높아졌으나 2012년 1.88명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출산율은 2007년 25~29세가 가장 높았으나 2012년 이후에는 30~34세로 연령대가 높아졌다.
한편 자세한 여성 통계조사 결과는 당진시 홈페이지(www.d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당진시는 충청지방통계청과 함께 2019년에도 당진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통계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