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내년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열린다. 당진시대에서는 12개 읍·면·동 농협과 당진축협·당진낙협·당진수협·당진시산림조합 순으로 지역 내 16개 조합의 수장으로 나설 출마예정자들이 누구인지 짚어보고자 한다.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송산농협
이광용 현 송산농협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송산농협에서는 김찬환 전 이사와 안평일 전 이사, 장영길 전 상무 등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선거에서 6표 차이로 낙선한 김찬환 전 송산농협 이사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협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를 갖춰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로·여성 조합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거론되고 있는 안평일 전 이사의 경우 지난달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장영길 전 송산농협 상무는 “지난 36년 간 농협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이 소통·화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성용우 전 송산농협 전무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진농협
당진농협에서는 최영수 현 조합장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강우영 현 당진농협 이사는 “20여 년 동안 농협 이사로 재임하면서 농업인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조합원의 생산력을 높이고,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원활한 유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 시내권은 타 금융기관과 대형마트 등이 다수 입주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조합원들과 함께 극복해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주 전 당진농협 상임이사 또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출마를 선언한 이기용 전 당진농협 이사는 “농협 실정에 맞는 운영을 통해 지역농민들을 위한 조합을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출마의사를 밝힌 임승환 전 당진농협 중앙지점장은 “‘변화와 혁신’이 핵심 키워드”라면서 “지난 40년 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회수집차량을 운영해 소량의 농산물까지 수매하는 등 유통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