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업체탐방
  • 입력 2018.12.14 18:20
  • 수정 2018.12.14 19:52
  • 호수 1236

“꿈과 행복을 지어드립니다”
채운동 비손홈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대로 목수집안…익숙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
고객과의 ‘소통’ 가장 중시

“거센 바람을 견디기 위해 제주도 전통 가옥은 집이 낮고, 담이 돌로 돼 있어요.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는 북유럽의 전통 가옥은 지붕이 높고 모양이 뾰족하죠. 우리 주위의 집들이 지형적인 특성과 기후가 잘 반영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선조의 지혜이자 제가 건축에 흥미를 갖는 이유에요.”

▲ 비손홈스에서는 3D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직접 작업하기 때문에 완공된 집을 미리 볼 수 있다.

완공에서 오는 성취감

당진에서 서산으로 향하는 길 한 편에 위치한 비손홈스(대표 김기옥)는 전원주택 전문시공업체다. 비손은 창세기 2장11절에 나오는 ‘비손(Pishon)강’에서 따온 이름으로, 축복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비손홈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옥 대표는 전남 완주 출신으로 20여 년 간의 시공업무를 해왔다. 이후 수도권과 가깝고 당진·서산·태안 등에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진을 찾았다고. 건축 관련 일을 한 지 20년이 된 김기옥 대표는 목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건축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집안 대대로 아버지의 형제부터 형, 동생 그리고 조카까지 모두 인테리어 및 건축사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진로를 선택할 때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전원주택 시공’이었다”며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복합적으로 완성을 시켜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집 하나를 완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고객과의 신뢰·소통 중요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시공업체를 운영해온 베테랑 업자라고 해서 늘 일이 쉽고 좋았었던 것은 아니다. 고객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는데 있어 힘들었던 적도 많았단다. 김 대표는 “고객의 요구조건과 시공이 가능한 현실 상황이 부딪칠 때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힘이 들 때도 있다”며 “하지만 고객과의 끊임없이 소통해 완성도 높은 집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시공을 할 경우 하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하자 없이 완공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공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업체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객과의 ‘소통’이에요. 업체와 고객의 신뢰를 토대로 소통하다 보면 더욱 만족스러운 좋은 집이 탄생합니다.”

▲ 비손홈스에서 시공한 고대면 진관리에 위치한 집

끝없는 건축공부

김 대표는 건축업 역시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인이지만 다른 건축인들이 만든 집을 보면 신기하면서 존경스러울 때도 있고. 이에 김 대표는 기발하거나 기억에 남는 건축디자인을 보면 스크랩을 하고, 직접 도안도 그려보며 공부하고 있다. 더불어 독학으로 캐나다 설계디자인 프로그램을 배워 보다 정확하고 고객들이 보기 편하게 3D 시뮬레이션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건축공부를 하면서도 놀란다”며 “건축에는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는 집은 미적으로 예뻐야 하고, 이동하는데 편리하고, 경제성까지 있는 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고,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이 로망이더라고요. 고객님들의 꿈과 행복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손홈스는
■위치: 채운동 959-10
■문의: 358-3705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